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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5도에 '여의도 면적 84배' 새 어장 열려
입력 : 2019-04-01 오후 3:44:23
[뉴스토마토 최기철 기자] 서해5도에 '여의도 면적 84배'에 이르는 새 어장이 열렸다. 인천시는 "기존 서해5도 어장이 1일부터  1,614㎢에서 1859㎢로 245㎢ 확대되고 1964년 이래 금지됐던 야간 조업도 1시간 연장됐다"고 이날 밝혔다.
 
늘어나는 어장 면적은 여의도 면적의 84배에 달한다. 지역별로는 기존 연평어장 좌우로 각각 46.6㎢, 43.7㎢씩 확대되고 백령·대청·소청도 남쪽으로도 154.6㎢규모의 어장이 새로 생겼다.
 
그동안 서해5도는 북방한계선(NLL)을 바로 앞에 둔 접경지역이어서 조업과 어업구역이 엄격히 제한되어 있어 어업활동에 지장이 많았다. 그러나 이번 조치로 어민들은 한층 넓어진 어장에서 조업할 수 있게 됐다. 뿐만 아니라 해수부에서도 이번 어장확장으로 어획량이 10%이상 늘어나 어민 수익증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남북관계 측면에서도 의미가 적지 않다. 서해5도 어장 확대는 평화시대 해결과제 중 국민들의 실생활과 관련된 첫 상징적 조치로,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가 서해5도 주민들의 정주여건 개선에 기여했음을 보여주는 변화로 평가된다.
 
현재 서해5도에서는 백령도 92척, 대청도 62척, 연평도 45척등 202척의 어선이 꽃게·참홍어·새우·까나리 등을 연간 4000t가량을 잡아 300억원의 어획고를 올리고 있다.
 
성도경 연평도 어민회장은 “이번 어로 확장으로 어민들이 대단히 기대를 많이 하고 있다"면서 "꽃게에서부터 다른 어종까지 어획량 증가와 소득 증대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환영했다. 또 “우리가 어장 확장을 요구한 지역은 서북간 쪽으로 많이 했는데 남북관계가 좋아지면 이쪽에서도 어업 활동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서해5도 어장 확대가 한반도 평화 정착의 마중물이 되도록 남북평화정책의 선두에 인천이 서겠다"고 말하고 "앞으로 남북 평화 흐름에 따라 서해5도 어업구역의 추가 확장 되도록 중앙정부 부처와 다각적으로 공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해5도에 '여의도 면적 84배'에 이르는 새 어장이 열린 1일 오전, 인근 연안에서 고기잡이를 나온 어선이 물살을 가르며 조업하고 있다. 사진/인천시

 
최기철 기자 lawch@etomato.com
 
최기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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