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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내은행 당기순익 13조8000억원…전년대비 23%↑
이자이익 3조원 증가…비이자이익 1조8천억원 감소
입력 : 2019-03-03 오후 12:00:00
[뉴스토마토 최홍 기자] 지난해 국내은행의 당기순이익이 13조8000억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전년(11조2000억원)대비 23.4%(2조6000억원) 증가한 수치다. 이러한 이익 증가는 대부분 이자이익 부문에서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금융감독원의 '국내은행 2018년 영업실적(잠정)'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은행 이자이익은 40조3000억원으로 전년대비 3조원 증가했다. 이는 대출채권 등 운용자산이 6% 증가한 가운데, 순이자마진(1.66%)도 함께 개선된 덕이다. 
 
지난해 비이자이익은 5조5000억원으로 전년대비 1조8000억원이 감소했다. IFRS 시행으로 유가증권관련이익이 1조원 감소했기 때문이다. 또 지난해 환율이 상승해 외환·파생관련이익이 6000억원 감소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지난해 대손비용은 4조4000억원으로 전년대비 2조8000억원 감소했다. 이는 신규부실이 감소하고 부실채권을 정리한 데 기인한다. 또 금호타이어 매각 등으로 여신의 대손충당금이 환입된 덕이다.
 
같은 기간 영업외손익은 3000억원으로, 전년대비 1조1000억원 증가했다. 투자지분 관련한 손상차손 효과가 소멸됐기 때문이다. 법인세 비용은 5조1000억원으로 전년대비 2조원 늘었다. 
 
국내은행 총자산이익률(ROA)은 0.56%, 자기자본순이익률(ROE)는 7.10%로 전년대비 각각 0.08%포인트, 1.07%포인트 상승했다.
 
같은 기간 일반은행의 ROA는 0.60%, ROE는 7.90%로 전년대비 각각 0.04%포인트, 0.56%포인트 늘었다. 특수은행의 ROA는 0.49%, ROE는 5.81%로 전년대비 0.16%포인트, 1.90%포인트 상승했다.
 
 
자료/ 금감원
 
최홍 기자 g2430@etomato.com
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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