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백아란 기자] 은행권이 민족 대명절인 설날을 맞아 귀성객의 편의를 위한 채비에 나섰다. 연휴기간에도 이용 가능한 이동·탄력점포부터 먼 길을 떠나는 고객을 위한 귀중품 보관과 신권 교환, 특화상품까지 명절을 겨냥한 고객 이벤트가 확대되는 모양새다.
사진/뉴스토마토
2일 금융권에 따르면 주요 시중은행들은 오는 4일까지 전국 고속도로와 휴게소 등지에서 이동점포 형태로 문을 연다. 이동 점포에서는 신권 교환과 계좌이체, 입·출금 등의 일반 은행 점포에서 할 수 있는 대부분의 서비스가 이용 가능하다.
우선 신한은행은 2일까지 서해안 고속도로 화성휴게소에서 이동버스 뱅버드를 오픈하며 국민은행은 경부고속도로 기흥휴게소와 광명역에서 찾아가는 브랜치(Branch)를 연다. 우리은행은 영동고속도로 여주 휴게소(2월3~4일)에서, KEB하나은행은 매송휴게소(2월1일~3일)와 양재 만남의 광장휴게소(2월4일)에서 각각 이동버스를 배치한다.
농협은행은 경부고속도로 망향휴게소, 중부고속도로 하남드림휴게소에 이동버스 NH윙스를 지원하며, 기업은행은 행담도 휴게소, 덕평 휴게소에서 이동버스 U-IBK를 두기로 했다. 고객은 이동버스에서 입·출금 거래 및 신권 교환 등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시중은행은 입·출금과 송금 및 환전 등을 지원하기 위해 탄력점포를 연다. 신한·우리·KEB하나·기업·SC제일·수협·대구·부산·제주은행은 공항, 외국인 근로자 밀집지역 등에 총 66개의 탄력점포를 영업할 예정이다.
설 명절을 맞아 세뱃돈을 주는 행사나 특화상품도 마련됐다.
국민은행은 오는 14일까지 자산증대에 관심이 있는 고객을 대상으로 ‘공동구매정기예금’을 판매한다.
정기예금은 6개월제 상품으로 최대 연 2.10%의 이율을 받을 수 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공동구매정기예금’ 상품은 짧은 계약기간에 높은 금리를 받을 수 있어 상품판매가 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설 명절을 맞아 고객의 자산증대에 조금이나마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신한은행은 오는 10일까지 모바일뱅킹 '쏠'에서 세뱃돈과 메시지를 보낸 고객에게 최대 100만원이 든 복주머니를 3개 지급한다. 이밖에 농협은행과 경남은행은 연휴기간 현금과 유가증권, 귀중품 등을 대여금고에 무료로 보관해주는 '안심서비스'도 실시한다.
백아란 기자 alive0203@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