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병호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28일 국회에서 을지로위원회 신문고 현판식을 열고 민생경제 살리기를 위한 잰걸음을 이어갔다. 설 명절을 앞두고 밥상머리 화두가 될 민생현안에 힘을 싣는 민주당의 정책행보를 알리면서 당내 아이디어 발굴을 독려하겠다는 취지다.
현판 제목은 '을 살리기 신문고 진행 현황'이다. 2013년 5월 을지로위가 구성된 후 지금껏 추진된 민생 애로사항 해소 실적들이 게시됐다. 현황판에는 사안별로 '진행 중'. '국회 통과', '타결' 등으로 표시됐다.
28일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 신문고 현판식이 열렸다. 이해찬 대표 등 민주당 의원들이 현판 앞에서 박수를 치고 있다. 사진/뉴시스
민주당에 따르면 현판에 게시된 41건의 과제 가운데 해결된 것은 19건이다. 구체적으로 △삼성전자 반도체 직업병에 대한 사측의 공식사과와 피해보상 △화물노동자 생존권과 적정수입 보장 위한 안전운임제 도입 △상가건물 임대차 보호법 개정 등이 있다.
이해찬 대표는 "오늘 보시는 것은 그간 을지로위를 중심으로 여러 민생현장을 찾아 해결하려고 노력한 결과"라며 "아직 유치원 3법과 산업안전보건법, 택시·카풀 문제 등 여러 현안이 많이 남았지만, 정성을 가지고 문제를 풀어나갈 수 있게 해달라"고 당부했다.
민주당은 올해 '민생정당 구현'에 방점을 찍고 현장소통과 정책행보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새해 들어 매주 한차례씩 민생현장에서 최고위원회도 연다. 앞서 22일에는 첫 고위당정협의회를 열고 명절 물가안정 등 설 민생대책을 의제로 삼은 바 있다. 이번 행사도 민생 살리기에 주력하는 당의 정책을 지속해 알리는 시도로 풀이된다.
민주당 관계자는 "현판식은 누가 더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열심히 챙기는지 알리는 동시에 장차 훨씬 더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공정경제 등의 문제를 의제화 하겠다는 당의 의지 표명"이라며 "많은 의원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정책을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병호 기자 choibh@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