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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그룹, 문 대통령과 신년회…경제현안 대신 덕담만 건네
이재용·구광모·최정우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덕담
입력 : 2019-01-02 오후 2:45:25
[뉴스토마토 최병호 기자] 삼성, 현대자동차, SK, LG 등 4대그룹과 포스코, 대한상공회의소와 한국경영자총협회 등 주요 경제단체들이 2일 열린 '2019 기해년 신년회'에 참석했다. 하지만 경제현안에 대한 논의는 자제한 채 행사는 1시간가량 짧은 인사자리로 그쳤다. 

이날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더 잘 사는, 안전한, 평화로운 대한민국'을 주제로 신년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정의선 현대차 수석부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최정우 포스코 회장,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손경식 경총 회장 등 주요 경제인들이 대거 참석했다. 경제계 인사들이 이 정도 규모로 모인 것은 지난해  9월 3차 남북 정상회담 때 평양 방문 후 처음이다.
 
2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2019 기해년 신년회'에 재계 4대그룹 총수들이 참석했다. (사진 왼쪽부터)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사진/뉴시스
 
신년회에서 문 대통령은 현 정부 출범 이후 최대 난제로 꼽히는 경제문제의 해결을 위해 재계에 러브콜을 보냈다. 문 대통령은 신년사에서 "기업이 투자하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 데 힘쓰겠다"면서 "경제발전과 일자리는 결국 기업의 투자에서 나온다"고 밝혔다.
 
이에 신년회에서는 청와대와 경제계가 만나 글로벌 경기하락과 무역분쟁, 일자리창출, 투자계획 등 경제현안에 관해 논의하리라는 기대도 있었다. 하지만 정작 행사에서는 별다른 이야기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재계 한 관계자는 "재계 테이블에 김수현 정책실장도 앉고, 김현철 경제보좌관도 자리를 돌며 경제인들과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 안다"며 "하지만 굳이 서로 부담되는 말을 하기보다 좋은 날에는 좋은 이야기만 오갔을 것"이라고 말했다.
 
재계도 경제현안에 대한 언급을 자제했다. 가장 먼저 행사장에 나타난 정 부회장은 아무 말 없이 입장했고, 이재용 부회장과 구광모 회장, 최정우 회장 등은 취재진에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고만 짧게 답했다. 박용만 회장도 "해피 뉴 이어"라고 말했다. 이들은 행사를 마치고 나오면서도 취재진의 질문에 답을 피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 김영주 한국무역협회장, 강호갑 중견기업연합회장 등 경제단체장과 강환구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장, 김기남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장(삼성전자 부회장), 김창범 한화케미칼 대표, 박성욱 SK수펙스추구협의회장 등도 참석했다. 
 
최병호 기자 choibh@etomato.com
최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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