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보선 기자] 홈플러스가 창사 21년 만에 새 기업이미지(CI)를 도입했다고 1일 밝혔다.
홈플러스는 고객 소비 패턴과 유통 환경 변화에 발맞춰 정체성을 새롭게 정립하고, 고객에게 가장 현명한 쇼핑 경험을 제공하는 채널로 거듭나려는 의지를 새 CI에 담았다. 지난 경험과 노하우에 도전적인 비전을 더해 새로운 20년을 맞는다는 의미다.
1일 홈플러스 강서점에서 모델들이 홈플러스 CI를 알리고 있다. 사진/홈플러스
새 CI는 기존 ‘레드’ 컬러의 유산은 살리고, ‘플러스’의 의미를 새롭게 정의했다. 심볼은 각각 가로 세로로 긴 두 개의 타원, 또는 두 개의 하트가 서로 겹쳐 있는 이미지다. 고객의 쇼핑 혜택은 높이고, 선택의 폭은 넓혀 준다는 의미를 담았다. 아울러 오프라인 플랫폼 위에 모바일을 더해 옴니 채널을 완성하고, 다양한 직원의 정성과 서비스를 모아 고객의 마음을 따뜻하게 채운다는 의미도 포함한다.
기존 브랜드 로고에서 밑줄은 과감히 뺐다. 선이 주는 단절된 인상을 벗기 위해서다. 고객, 협력회사, 지역사회와 끊임 없이 소통하고, 업태와 사고의 경계를 허물며 진화하는 확장성을 강조했다. 서체 디자인도 두께, 간격, 획의 흐름을 보다 세련된 형태로 정제했다.
브랜드 슬로건은 ‘지금까지 없던 가장 현명한 선택’으로 삼고, 보다 쉽고(Simple), 현명한(Smart) 쇼핑으로 고객을 미소(Smile) 짓게 만드는 3S 유통혁신을 이어 가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임일순 홈플러스 사장은 CI 변경과 함께, 향후 공격적 투자와 전략 구현에 속도를 높일 것으로 보인다.
앞서 홈플러스는 ‘홈플러스 스페셜’로, 슈퍼마켓에서부터 창고형 할인점까지 각 업태의 핵심 상품을 한 번에 살 수 있는 하이브리드 디스카운트 스토어를 제시했다. 대구점(6월27일) 오픈 후 4개월 만에 12호점(순천풍덕점)을 돌파하는 등 점포 확장에도 속도가 붙었다. 지난달까지 스페셜 점포들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평균 40% 이상 늘고, 객단가는 약 3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모바일 사업도 새 판을 짠다. 경쟁사와 달리 전국 각 점포가 지역별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의 역할도 함께 수행할 수 있도록 점포 내 피킹 전용공간(Fulfilment Center)을 확대, 옴니 채널 서비스를 강화한다는 목표다. 온·오프라인 모든 고객이 가장 가까운 곳에서 가장 신선한 상품을 가장 빠르게 접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의미다.
지역밀착형 커뮤니티몰 ‘코너스’(CORNERS)도 곧 선보인다. 몰 임대매장에 다양한 편의, 쇼핑 시설은 물론 지역 주민이 모여 플리마켓이나 풋살을 즐기는 커뮤니티 공간도 갖춰, 동네 사랑방 같은 곳으로 꾸민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홈플러스는 자사의 대표적 ‘가심비’ PB 브랜드인 ‘심플러스’(Simplus), 간편식 브랜드 ‘올어바웃푸드’(AAF), 영국 테스코 시절부터 노하우와 네트워크를 쌓아 온 글로벌 소싱, 업계 처음으로 시작한 ‘신선식품 A/S’ 제도 등을 통해 상품 혁신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홈플러스는 오는 7일까지 전국 점포에서 ‘혁명적 가격할인’이란 타이틀을 내걸고 대대적인 프로모션도 전개한다.
김보선 기자 kbs7262@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