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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주, 새만금 재생에너지 비전선포에 ‘강세’
전문가들, 신중한 접근 조언…"최대 수요국인 중국의 정책변화가 중요"
입력 : 2018-10-31 오후 4:13:03
[뉴스토마토 신항섭 기자] 정부의 새만금 재생에너지 비전선포로 태양광주가 일제히 상승했다.
 
3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태양광주로 분류되는 OCI(010060)는 전날보다 1500원(1.79%) 오른 8만5200원에 장을 마쳤다. 웅진에너지(103130)(2.67%)와 SDN(099220)(5.84%), 에스에너지(095910)(4.43%) 등도 강세를 기록했다.
 
이는 전날 진행된 ‘새만금 재생에너지 비전선포식’ 덕분으로 풀이된다. 새만금 재생에너지 비전은 새만금방조제 안쪽 일대에 태양광 발전단지와 풍력·연료전지 발전시설을 세우고 새만금방조제 바깥에는 초대형 해상풍력 단지를 건설하는 것이다. 태양광 발전단지는 오는 2022년까지 세계 최대 규모인 3기가와트(GW)급으로 조성될 예정이며, 해상풍력단지는 2026년까지 1GW급으로 만들어진다.
 
비전식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전체의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이 25%에 달하고 중국도 25%가 넘는데, 국내는 아직 8% 수준”이라며 산업에 대한 중요성을 시사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국내 재생에너지 기업에 대규모 내수시장 제공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태양광 관련 사업을 하고 있는 기업들의 수혜가 전망된다. OCI는 국내 최대 폴리실리콘 생산업체이다. 폴리실리콘은 태양광 패널을 만드는 기초소재로 쓰인다. 웅진에너지는 태양전지용 웨이퍼를 만들고, SDN은 태양광 발전시스템 공급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에스에너지는 태양발전용 모듈 생산·시공업체다.
 
다만 전문가들은 올해 실적이 불투명하다는 점에서 신중한 접근을 권했다. 이응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중국의 보조금 삭감 여파로 태양광 업체들의 4분기 실적 전망이 불투명하다”고 조언했다.
 
백영찬 KB증권 연구원 역시 “작년 세계 태양광 설치수요의 절반 이상이 중국이었다”면서 “내년 태양광 수요가 예상보다 증가할 수도 있으나 구조적인 수요 증가를 위해서는 중국의 보조금 정책변화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신항섭 기자 kalthe@etomato.com
신항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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