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CIO)이 보건복지부 국정감사 전에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5일 오전 서울 더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7차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가 끝난 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취재진과 만나 "(CIO 후보에 대한)검증이 끝나가는 것 같다. 국정감사(23일) 전까지는 최종 후보자 승인에 대한 임명제청이 올라올 것"이라고 말했다.
박 장관은 "모든 사람은 다 장단점이 있고, 어떤 사람이든 반대하는 부분이 있을 텐데 이에 크게 고려하지는 않는다"며 "기금운용을 잘하는 사람을 뽑겠다는 것 밖에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기금운용에 대한 구체적인 사항은 간섭하지 않는다"며 "기금운용은 독자적으로 움직이므로 이를 존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김성주 국민연금 이사장도 "CIO 선임 결과를 너무 오래 기다리게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국민연금 CIO 선임 절차가 늦어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 2일 주진형 전 한화투자증권 사장의 CIO 내정설이 보도됐다. 국민연금은 이에 대해 "CIO는 현재 선임절차가 진행 중"이라며 "특정 후보가 결정된 사실이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은 성명서를 통해 "(주진형 전 한화투자증권 사장은 CIO 자격이 없다"며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사무금융노조는 "노동자를 구조조정 한 인사에게 노동자들의 노후를 맡길 수 없다"며 "만약 주 전 사장이 국민연금 CIO가 돼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수익에만 매달릴 경우 리스크도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현재 국민연금 CIO는 지난 8월21일 11명의 후보를 대상으로 면접을 한 뒤 최종 후보 5명을 선정했다. 국민연금 CIO 최종 후보에는 주 전 사장을 비롯 안효준 BNK금융지주 글로벌 총괄부문장, 류영재 서스틴베스트 대표, 장부연 전 미래에셋자산운용 경영관리부문 대표, 이승철 전 산림조합중앙회 신용부문 상무 등이 이름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