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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발트 가격하락, "2차전지주 투자기회"
6개월 새 42% 하락…코스모화학·코스모신소재 수혜주
입력 : 2018-10-04 오후 3:22:18
[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지난해부터 이어진 코발트 가격 상승세가 최근 주춤하다. 코발트는 전기차 이차전지 양극재에 주로 쓰이는 소재로, 수요의 절반 정도가 이차전지 양극재다증권가에서는 전기차 수요 증가 모멘텀이 살아있는 만큼 코발트 가격이 약세를 보이는 지금이 투자 기회라고 분석했다.
 
4일 한국광물자원공사에 따르면 런던금속거래소(LME)의 코발트 가격은 지난 3일 기준 톤당 55000달러로 집계됐다. 한 달 전보다 14.7%, 지난 3월 말 고점에 비해서는 42.4% 떨어졌다. 지난해 두 배가량 오른 코발트 가격은 올해 초에도 상승세를 이어가 3월에는 톤당 95550달러까지 올랐다. 4월부터는 오름세가 주춤하더니 6월 이후 하락 중이다.
 
전문가들은 코발트 가격이 약세를 보이는 지금이 관련주 투자 기회라고 분석했다. 코발트는 이차전지 양극재의 핵심물질이기에, 전기차 판매가 증가하면 이차전지 소재인 코발트 수요도 증가할 것이기 때문이다. 지난해 기준 코발트 수요의 약 54%가 이차전지 양극소재로 사용됐다.
 
이재광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가격 하락으로 시장의 관심이 적어진 지금이 코발트에 대한 투자 적기"라며 "가격 조정은 중국의 전기차 보조금 기준 강화로 경쟁력이 약한 양극재 업체들이 퇴출되면서 일시적인 수요 감소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코발트 수요 증가의 원동력인 전기차 수요는 견고하다는 설명이다.
 
전기차 판매량은 지난해 96만대에서 2025 1800만대에 달할 전망이다. 현재 전기차 한 대당 필요한 코발트의 양은 10kg 수준. 향후 배터리 기술 발전에 따라 전기차에 쓰이는 코발트 양이 감소해도 전체 수요는 늘 것이라는 분석이다. 미래에셋대우는 2025년 전기차용 코발트 수요가 약 9만톤에 달해 지난해 14000톤의 6배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코발트의 경우 매장의 지역 편재성이 높고 광물 특성상 공급을 늘리기 쉽지 않다. 90% 이상이 구리, 니켈 광산에서 2차 광물로 채광되고 1차 광물로 채광되는 비중이 낮기 때문이다. 공급 증가 속도가 수요 증가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면 자연스럽게 가격이 오를 가능성이 크다. 
 
국내에서는 코스모화학(005420)코스모신소재(005070), 엘앤에프(066970) 등이 관련 수혜주로 꼽힌다. 코스모화학은 지난해 황산 코발트 사업부를 물적 분할해 코스모에코켐을 설립했다. 코스모에코켐은 국내 유일의 황산 코발트 생산업체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전기차 관련 업체들의 주가 약세는 전기차 시장의 펀더멘털 악화 때문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 "유럽에서는 연비측정 기준 강화로 전기차 비중 확대 전략이 확산중이고 미국도 최대 시장인 캘리포니아주가 전기차 보조금을 올리고 저탄소 연료 의무화비율(LCFS)을 높이는 등 정책지원을 확대하고 있는 만큼 전기차 관련 업체들은 주가 조정 시 매수로 대응하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말했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심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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