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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B하나·부산은행, 상반기 기술금융 실적 '1위'
대형·소형그룹 부문 평가…기업·대구은행은 2위
입력 : 2018-09-28 오후 2:31:24
[뉴스토마토 최홍 기자] KEB하나은행과 부산은행이 금융위원회의 '2018년 상반기 은행 기술금융 실적평가'에서 대형·소형은행 부문 각각 1위를 차지했다. 
 
대형은행 그룹 중에서 1위를 차지한 KEB하나은행은 100점 만점 중 72.8점을 얻었다. 지난해 실적평가에서 1위를 차지한 기업은행은 이번 평가에서 71.5점을 기록하며 2위로 밀렸다.
 
KEB하나은행은 투자 부문에서 만점을 받은 것이 순위 상승의 주요인으로 꼽힌다. 공급규모나 기술기업지원에서도 양호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기업은행은 공급규모가 은행들 중 가장 컸고, 기술기업지원도 양호한 실적을 보였지만 투자부문에서 다소 부진해 2위에 그쳤다. 
 
소형은행 그룹에서는 부산은행이 70.2점을 받으며 1위에 올랐다. 대구은행은 68.8점을 기록하며 2위를 기록했다. 
 
부산은행은 공급규모면에서 다른 은행을 크게 앞섰다는 평가를 받았다. 기술기업 지원, 투자부문에서도 양호한 성적을 기록해 2년만에 1위를 탈환했다. 대구은행은 인력, 전담조직, 리스크관리 체계 등 지원역량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전반적으로 양호한 성적을 기록해 2위를 달성했다.
 
금융위는 기술금융이 양적·질적으로 성장하고 있어 새로운 여신관행이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평가한다.  
 
실제로 기술신용대출 순증액은 지난해 상반기 12조1000만원에서 올해 상반기 15조원으로 24%(2조9000억원) 증가했다. 또 기술기반 투자 누적액은 지난해 상반기 1조1636억원에서 올해 상반기 2조3725억원으로 104% 올랐다. 
 
또 기술금융대출은 일반 중기대출과 비교해 금리 0.20%포인트 인하하고, 한도를 2억6000만원으로 확대해 실질적 금융편의를 제공했다는 평가다. 기술금융 대출은 순수 신용대출 비중이 17.6%로 일반 중기대출의 10.1%에 비해 크게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은행 자체 기술금융 레벨 심사 결과, 농협과 대구은행이 레벨1에 신규진입했다. 산업, 신한, 우리, 하나, 기업, 국민은행 등은 레벨 4를 유지했고, 부산, 경남은행도 레벨 3을 유지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자체 기술평가 실시 은행이 확대되는 추세"라며 "선진적 기술금융 관행이 더욱 효과적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TECH 평가 세부지표 등을 정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자료/ 금융위원회
 
최홍 기자 g2430@etomato.com
 
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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