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병호 기자] SK에너지와 GS칼텍스가 주유소를 기반으로 공동 론칭한 택배서비스를 전국 단위로 확대한다.
SK에너지와 GS칼텍스는 주유소 기반 택배서비스 홈픽(Homepick)의 수도권 시범서비스를 마치고 지난 1일부터 전국 서비스(제주도, 울릉도 등 일부 도서산간 지역 제외)를 개시했다고 2일 밝혔다.
홈픽은 SK에너지와 GS칼텍스가 지난 4월 물류스타트업 '줌마'와 협력해 선보인 '소비자 간 상거래(C2C, Customer to Customer)' 택배서비스다. 기존 택배와 달리 개인 간 택배를 전문으로 한다. 고객이 네이버와 카카오톡, CJ대한통운 앱, 홈픽 홈페이지 등에서 택배를 접수하면 중간 집하업체(물류스타트업 줌마)가 1시간 안에 물품을 양사의 거점 주유소에 집하·보관한 후 배송지까지 운송하는 체계다.
홈픽은 대기업과 스타트업과의 상생협력 모델이자, 고객이 원하는 장소가 어디든 1시간 이내 방문해 택배를 수거한다는 점에서 업계와 소비자의 관심을 끌고 있다. SK에너지 관계자는 "홈픽은 1일부터 SK에너지와 GS칼텍스가 전국에 보유한 주유소 약 450개를 거점으로 택배서비스를 확대한다"며 "연말까지 택배를 집화할 수 있는 거점 주유소를 600여개까지 늘리고 고객 접근성을 높일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어 "향후 관련 업계와의 제휴를 적극적으로 확대, C2C뿐만 아니라 '소비자 대 기업 간 상거래(C2B, Customer to Business) 택배도 취급하는 게 목표"라고 덧붙였다.
SK에너지와 GS칼텍스가 주유소 기반 택배서비스 홈픽(Homepick)의 수도권 시범서비스를 마치고 지난 1일부터 전국 서비스(제주도, 울릉도 등 일부 도서산간 지역 제외)를 개시했다. 사진/SK에너지
특히 홈픽은 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전국 단위 서비스를 개시, 추석 물량특수를 잡겠다는 계획이다. SK에너지에 따르면, 기존 택배업체는 명절이나 연말 등에는 물량 폭주를 이유로 연휴 시작 1~2주 전부터는 개인고객 방문 서비스를 중단하고 연휴가 끝나고도 배송까지 시일이 걸리는 단점이 있었다. 반면 홈픽은 올해 추석 연휴 3일 전인 19일까지 서비스를 유지했다가 연휴 직후인 27일부터 정상 운영에 돌입한다. 연휴를 이유로 장기간 택배 서비스를 중단하는 기존 업체와 차별성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SK에너지 관계자는 "추석 연휴 동안 택배서비스가 필요한 고객의 사용량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홈픽 요금은 부피나 무게에 상관없이 5500원 단일 요금이며, 이달에는 전국 서비스 개시 특가로 3990원에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최병호 기자 choibh@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