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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랜드 채용 비리' 권성동 의원 구속영장 기각
"수집된 증거에 비춰볼 때 업무방해죄 성립에 다툼의 여지 있다"
입력 : 2018-07-05 오전 12:31:46
[뉴스토마토 홍연 기자] 강원랜드 채용 비리 연루 의혹을 받고 있는 권성동 자유한국당 의원이 구속을 피했다.
 
서울중앙지법 허경호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5일 "피의자와 관련자들의 지위, 각 진술 내용 및 현재까지 수집된 증거에 비춰볼 때 업무방해죄 등의 성립 여부에 다툼의 여지가 있고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 상당성도 인정하기 어렵다"며 권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지난 4일 오전 10시 16분쯤 영장실질심사를 위해 서울중앙지법에 도착한 권 의원은 "심려를 끼쳐 진심으로 송구하다. 특별수사단의 수사에 문제점이 많고 무리한 점이 있기 때문에 법원에서 차분하게 소명하겠다"고 밝혔다. 인사 청탁 혐의에 대해서는 "여러 차례 보도자료를 통해 저와 무관한 일이란 말씀드렸다"고 말했다. 권 의원은 심문이 끝난 뒤 서울북부지검 청사 내에 있는 강원랜드 수사단의 검사실에 유치됐다.
 
강원랜드 수사단(단장 양부남 의정부지검장)은 지난 5월 19일 권 의원에 대해 업무방해, 제3자뇌물수수,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정부는 지난 5월 25일 권 의원의 체포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했으나 6월 임시국회가 열리면서 체포동의안이 상정되지 않아 영장심사가 열리지 못했다. 이후 6월 임시국회가 종료되고, 권의원이 불체포 특권을 포기하겠다는 입장문을 내면서 영장심사가 이뤄졌다.
 
권 의원은 2012년 11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된 강원랜드 교육생 채용에 자신의 전직 인턴 비서와 지인 자녀 등 10여명을 선발해 달라고 최흥집 전 강원랜드 사장에서 청탁한 혐의(업무방해) 등을 받고 있다. 검찰은 지난 2월 지역 사무실 압수수색 진행 당시 권 의원이 핵심 증거물인 서류를 파쇄시킨 사실도 포착됐다.
 
강원랜드 채용 과정 부정 청탁 의혹으로 지난 5월 구속영장이 청구된 자유한국당 권성동 의원이 4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으로 영장 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들어오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
 
홍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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