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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미리보기)기술주 랠리 지속…이란 핵협정 결과 촉각
애플발 기술주 상승모멘텀…지정학적 리스크 우려 여전
입력 : 2018-05-07 오전 10:00:00
[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이번주 뉴욕증시는 애플이 이끄는 기술주의 상승모멘텀이 지속되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중국과의 무역협상, 이란 핵 협정 등 지정학적 리스크 요인이 되는 이슈에 주목할 전망이다.
 
지난주 뉴욕증시 주요지수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애플의 선전으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주보다 1.26% 오른 7209.62에 거래를 마감했다. 반면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주보다 0.20% 밀린 2만4262.51에 거래를 마쳤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주대비 0.24% 하락한 2663.42에 장을 마감했다.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이 CNBC에서 지난 1분기 애플의 주식 7500만주를 사들였다고 밝히면서 지난 금요일 애플은 장 중 184.25달러까지 오르며 4% 급등했다. 주간 기준으로는 2011년 10월 이후 가장 큰 폭인 13.3% 상승, 기술주 전반에 탄력을 불어 넣었다. 기술주는 금요일 하루에만 2% 올랐고 주간기준으로도 3.2% 상승했다.
 
스콧 레들러 T3라이브닷컴 수석파트너는 "강한 하루는 강한 한 주를 조성한다”며 “광범위한 랠리가 만드는 강력한 한 주는 큰 터닝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마존과 넷플릭스가 지난 금요일 8% 상승한 것을 언급하며 새로운 상승 모멘텀의 신호를 보여줬다고 덧붙였다.
 
아트 호건 B라일리 FBR 수석 시장전략가는 "애플은 현재 자사주 매입 전략도 펼치고 있는 만큼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애플이 잘하면 공급망도 잘 돌아간다”고 말했다.
 
투자자들은 이란 핵 협정 이슈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오는 12일(현지시간)에는 이란 핵 협정의 운명이 결정될 전망이다. 트럼프 행정부가 12일 이란에 대한 제재유예 연장 여부를 결정할 예정인 가운데, 이란은 핵 협정 개정에 대해 강력하게 반대하며 어떤 제안도 수용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아트 호건 전략가는 "에너지시장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지만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쉬운 방법은 없다"고 말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트럼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통해 설득에 나서는 등 유럽 당사국들이 핵협정 파기를 막기위해 노력했으나 성과를 내지 못했다.
 
시장은 미국 경제사절단의 중국 방문 결과에 대해서도 주목하고 있다. 다만 진전된 내용은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레그 발리에르 호라이즌인베스트먼트 수석 글로벌전략가는 "경제사절단은 아마 협상을 더 해야할 것"이라며 "그들은 외교적 협상을 시도하고 있겠지만 실제 돌파구는 없다"고 말했다. 양국의 무역분쟁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생각하는 것 보다 시간이 더 필요할 것이라는 지적이다.
 
이번주에는 엔비디아와 디즈니 등 S&P500에 상장된 40개 기업이 실적을 발표한다. 또 생산자물가지수(PPI) 등 주요 경제지표와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들의 연설이 예정돼 있다.
 
7일에는 시스코, 세포라에너지, 개닛의 실적발표와 라파엘 보스틱 애틀래타 연은 총재,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은 총재, 로버트 카플란 댈러스 연은 총재가 연설에 나선다. 8일에는 디즈니, 메리어트, 디스커버리의 실적이 나오고 제롬 파월 연준의장이 연설할 예정이다. 또 3월 미 노동부 채용 및 노동 회전률 조사 구인수가 발표된다. 9일에는 토요타, 시네마크, 21세기폭스사가 실적을 발표하고 4월 PPI, 원유재고, 10일에는 엔비디아, 뉴스콥의 실적과 4월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 신규 실업수당청구건수 등이 나온다. 11일에는 톰슨로이터의 실적이 공개되고 4월 수출가격, 4월 수입물가지수, 5월 미시간대 소비자기대지수가 발표된다.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의 연설도 예정돼 있다.
 
이번주 뉴욕증시는 애플발 기술주의 상승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이란 핵 협정, 중국과의 무역협상 등 지정학적 리스크 이슈에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사진/뉴시스·AP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심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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