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재범 기자] 한국 공포영화 흥행사를 다시 쓰고 있는 ‘곤지암’ 그리고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가상현실 블록버스터 ‘레디 플레이어 원’이 프리미엄 상영관 흥행에서도 신기록 행진 중이다. ‘곤지암’은 스크린X, ‘레디 플레이어 원’은 4DX 최적화 영화로 평가 받으며 흥행 질주를 이어가는 중이다.
먼저 ‘곤지암’ 스크린X는 ‘블랙 팬서’를 뛰어넘고 올해 스크린X 주말 최다 관람객 기록을 경신했을 뿐만 아니라 역대 스크린X 최고 흥행 한국영화 ‘부산행’(2016년)을 꺾고 역대 스크린X 일일 최다 관객수를 경신했다. 이런 ‘곤지암’ 스크린X의 흥행 바탕에는 1020세대들이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CJ CGV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1020 타깃 관객층은 공포 장르를 선호한다. 특히 스크린X는 더욱 짜릿하고 오싹한 관람 환경을 원하는 1020 관객들을 만족시키며 폭발적 반응을 이끌어냈다. 3면의 스크린을 통해 ‘곤지암’ 정신 병원 구조물을 완벽 재현해 마치 공포 체험단이 된 듯한 리얼한 체험 공포 효과를 선사했다. 뿐만 아니라 오직 스크린X를 통해서만 볼 수 있는 귀신이 등장해 궁금증을 더욱 키웠다.
여기에 ‘레디 플레이어 원’ 4DX는 역대 4DX 3월 최고 오프닝을 기록했을 뿐만 아니라 무려 약 81%라는 압도적 좌석 점유율을 기록했다. 주말 평균 객석 점유율도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2016년) 이후 23개월 만에 최고다. 특히 ‘레디 플레이어 원’ 4DX는 2040 세대 추억을 완벽하게 저격하며 흥행 돌풍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2040 세대에게 익숙한 게임, 애니메이션, 만화의 인기 캐릭터들이 총출동해 반가움을 더했다. 특히 4DX는 생생한 진동 및 환경 효과들로 다양한 대중문화 아이콘들과 한 자리에 있는 듯한 생생한 현장감을 선사하며 게임 속 숨겨진 비밀 '이스터 에그'를 찾는 과정을 함께하는 듯한 경험을 선사했다. 이와 같은 관람 환경은 2040 세대들이 게임과 영화를 보던 그때의 기억을 되살리며 더욱 뜨거운 호평을 이끌어 낸 것으로 풀이된다.
이 같은 새로운 관람 환경을 선사하는 4DX는 전세계 58개국 498개관에서 운영 중이다. ‘레디 플레이어 원’은 전국 32개 CGV 4DX관에서 상영 중이다.
이처럼 ‘곤지암’과 ‘레디 플레이어 원’은 스크린X와 4DX 포맷이 극대화 할 수 있는 새로운 시도와 타깃 관객들의 다각화를 통해 프리미엄 상영관 흥행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 가고 있다. 개봉 2주차에도 더욱 영화를 생생하고 박진감 있게 즐기기 위한 관객들의 N차 관람 후기도 끊이지 않는 중이다.
김재범 기자 kjb517@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