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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토 현장) ‘치인트’, 11억 뷰 인기 웹툰 명성 스크린에서 확인한다
2016년 tvN 드라마 이후 영화로는 첫 선
입력 : 2018-03-07 오후 5:15:34
[뉴스토마토 김재범 기자] 2010년부터 한 포털사이트에 연재되면서 신드롬과 함께 웹툰 전성시대를 연 대표작 ‘치즈인더트랩’이 스크린에서 선보인다. 2016년 케이블채널 tvN 드라마 이후 영화는 첫 번째다.
 
7일 오후 서울 용산CGV에서 열린 영화 ‘치즈인더트랩’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는 연출을 맡은 김제영 감독과 주연 배우 박해진, 오연서 그리고 박기웅, 유인영, 산다라박, 문지윤, 김현진이 참석했다.
 
이날 박해진은 드라마에서 ‘유정’ 선배를 연기한 뒤 영화에서도 같은 캐릭터를 맡게 된 부담감을 전했다. 그는 “같은 원작으로 두 번이나 같은 캐릭터를 연기한다는 게 큰 부담이었다”면서 “드라마는 16부작이었다. 사실 그것도 짧다고 생각했는데 이번에는 두 시간 동안에 모든 걸 보여줘야 했다”고 말했다. 그는 “너무 다른 모습을 보여 드리면 팬들이 혼란을 겪을 수도 있을 것 같았다”면서 “같지만 다른 모습을 어떻게 연기할까 고민을 많이 했다”고 전했다.
 
 
 
그는 드라마와 영화의 차이점으로 스릴러적인 면을 꼽았다. 박해진은 “드라마에선 보여드리지 못했던 (원작 속) 스릴러적인 면을 강조했다”면서 “서른 여섯 살에 영화가 개봉하게 됐다. 사실 좀 많이 민망하다”고 웃었다. 당초 캠퍼스 커플을 연기하는 배우로 30대의 남녀 배우들이 캐스팅된 점에 대한 원작 팬들의 우려에 대한 속내였다.
 
원작 속 여주인공 ‘홍설’과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하는 오연서는 드라마에서 같은 역을 연기한 배우 김고은에 이어 2대 홍설로 합류했다. 그는 “외모가 많이 닮았다는 소리를 듣기는 했다”면서도 “원작이 많은 사랑을 받았고 드라마도 나왔던 작품이라 부담이 컸던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는 “원작도 읽었고 나도 좋아하는 작품”이라면서 “감독님과 많은 대화를 통해 나만의 홍설이 되기를 바랐다”고 캐릭터 구축 과정을 전했다.
 
만화 속 인물이라 착각할 정도의 비주얼을 자랑한 ‘백인하’역의 유인영도 큰 화제를 모았다. 그는 “원작 속 캐릭터가 워낙에 강했기 때문에 잘못하면 카피하는 느낌만 들 것 같았다”면서 “튀지 않기 위해 수위를 조절하는데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드라마에 이어 다시 한 번 영화로 만들어지는 것에 대해 유인영은 “우려의 시선이 많은 것을 알고 있다”면서 “우리만의 ‘치인트’가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고 자신감을 전했다.
 
‘백인하’의 남자 동생 ‘백인호’를 연기한 박기웅은 캐스팅 결정 뒤에도 원작을 보지 않았다. 그는 “원작도 보지 않았고 드라마도 사실 보지 못했다”면서 “드라마 방송 중에는 군대에 있을 때였다”고 웃었다. 그는 “시나리오를 먼저 읽고 원작을 사서 봤다. 원작이 있기 때문에 시나리오를 읽고 원작에서 크게 벗어나면 안 된단 생각이 들었다”면서 “원작을 봤는데 사실 오히려 조금 헷갈렸다. 이미 ‘은밀하게 위대하게’ 등 웹툰 원작 영화도 한 경험이 있다. 잘못하면 원작 속에 갇힐 듯한 느낌이 들어서 중간에 원작을 읽다가 포기했다”고 말했다.
 
연출을 맡은 김제영 감독은 원작과 달리 스릴러적인 면에 초점을 맞춘 이유를 전했다. 김 감독은 “우리가 어떤 환경에 둘러싸여 있는지 생각을 하면서 만들었다”며 “단순한 자극이 아니라 시의성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런 점을 원작을 각색하는 과정에 녹아들게 집중했다”고 강조했다. 
 
‘치즈인더트랩’은 조회수 11억 뷰에 달하는 초특급 히트 동명 웹툰을 스크린에 옮긴 작품이다. 모든 게 완벽하지만 베일에 쌓인 선배 유정(박해진)과 평범하지만 매력 넘치는 허당끼 많은 여대생 홍설(오연서)의 로맨틱하면서도 스릴러 넘치는 얘기를 그린다. 오는 14일 개봉.
 
김재범 기자 kjb517@etomato.com
 
김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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