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전보규 기자]트럼프발 무역분쟁이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대신증권은 5일 트럼프 보호무역정책이 주식시장에 부담 요인이 될 수 있지만 당장 글로벌 경제·금융시장에 미칠 영향은 제한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금까지 발표된 무역제재 품목이 글로벌 경제에 미치는 직접적 영향이 크지 않다"며 "무역제재의 대상 품목이 미국 내 수입 비중이 낮은 품목 위주인 점을 고려하면 수입 과세가 미국 물가 상승압력을 높이는 데까지 시차가 존재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무역분쟁이 미국 수입 비중이 높은 자동차, 의료제품, IT, 가전, 의류 등으로 확산한다면 물가와 글로벌 경제에 미치는 파급력이 커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주 철강과 알루미늄 제품에 관세 부과 조치를 발표한 데 이어 상호 호혜세를 부과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중국과 유럽 연합(EU), 캐나다 등 미국의 주요 교역국들도 보복 조치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연구원은 "중장기적으로 위험 요인이 많지만 이달 코스피가 상승할 가능성은 열려있다"며 "미국 금리 인상 속도 논란이 단기 정점을 통과하고 있고 트럼프 보호무역주의의 부정적 영향도 시차가 존재할 것이란 점을 고려하면 변동성을 활용한 비중 확대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전보규 기자 jbk880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