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게 크게 작게 작게
페이스북 트윗터
극장가 비수기 3월…장르 대전 ‘카운트다운’
스릴러·로맨스·판타지·공포물 '승자'는?
입력 : 2018-02-27 오후 4:32:21
[뉴스토마토 김재범 기자] 3월은 전통적으로 극장가 비수기 시즌이다. 개학 시즌과 맞물리면서 극장가를 찾는 관객들이 급감한다. 각각의 투자배급사들도 대규모 제작비가 투입된 블록버스터보단 소규모 웰메이드 장르 영화를 포진시키며 마니아층의 유입을 타깃으로 배급 전략을 세운다. 올해 3월은 특히 장르적인 색깔과 독특한 설정으로 이미 검증 받은 리메이크 영화 그리고 전 세계적인 관심사를 스크린에 옮긴 충격적 문제작. 여기에 할리우드 출신으로 전 세계적으로 두터운 마니아를 형성한 거장의 SF영화가 3월 극장가 라인업으로 투입된다.
 
 
 
◆ 스페인 스릴러 각색 ‘사라진 밤’
 
국과수 사체보관실에서 사라진 시체를 두고 벌이는 단 하룻밤의 얘기를 담은 ‘사라진 밤은 긴박하면서도 폐쇄된 공간 속에서 벌어지는 얘기란 독특한 설정이 압권이다. “내가 죽인 아내의 시체가 사라졌다”란 강렬한 콘셉트의 예고편이 공개되자마자 1200만이라는 폭발적인 조회수를 기록했다. 할리우드 스릴러 걸작 ‘나를 찾아줘’의 극적 긴장감은 물론한국영화 ‘악의 연대기’보다 충격적인 재미를 제작진은 자신한다.
 
‘사라진 밤’은 스페인 영화 ‘더 바디’를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죽음이 늘 마지막은 아니다”란 원작 설정을 차용했다. 하지만 원작과 달리 사건의 결과보다 그 과정에 중심을 둔 탄탄한 스토리 라인이 압권이란 평이다. 뿐만 아니라 ‘형사 전문 배우’ 김상경 그리고 탄탄한 연기력의 소유자 김강우 여기에 스크린에선 보기 힘든 김희애의 대체 불가 열연이 관객들을 사로 잡을 예정이다.
 
기획 당시부터 충무로에선 황금 라인업 그리고 전례 없는 스릴러 걸작이란 소문이 널리 퍼진 영화다. 오랜만에 스릴러 마니아들의 군침을 흘리게 할 작품이다.
 
 
 
◆ 감성 로맨스 ‘지금 만나러 갑니다’
 
‘스크린 멜로 퀸’ 손예진 그리고 장르 불문 존재감의 소지섭이 함께 한 ‘지금 만나러 갑니다’는 여성 관객들의 심금을 울릴 감성 드라마다. 세상을 떠난 ‘수아’(손예진)가 기억을 잃은 채 ‘우진’(소지섭) 앞에 나타나면서 시작되는 얘기를 담아 관객들의 감성을 자극할 예정이다.
 
16년 전 MBC 드라마 ‘맛있는 청혼’에서 함께 했던 두 사람은 이후 한 작품에서 처음 만나 농익은 연기 호흡을 선보일 예정이다. 동명의 일본 영화가 국내에서도 개봉해 여성 관객들의 큰 사랑을 받은 바 있다.
 
죽은 아내가 다시 살아온 미스터리함 그리고 그 아련한 기억을 간직한 채 다시 한 번 아내와 사랑을 하게 되는 남편의 애절한 로맨스가 눈물샘을 자극한다.
 
 
 
◆ 거대 로봇 vs 공포 성지
 
판타지 거장 길예르모 델 토로 감독의 상상력이 돋보인 거대 로봇 액션 ‘퍼시픽 림’의 후속편 ‘퍼시픽 림: 업라이징’도 3월 극장가 라인업의 한 축이다. 사상 최강의 적과 맞서 싸우는 거대 로봇 군단의 메가톤급 전투를 그린다. 전편의 연출을 맡은 델 토로 감독이 제작에 나선 이번 영화는 다시 한 번 ‘미지의 공간’에서 온 괴물 ‘카이주’와 인간이 만든 최강 병기 ‘예거’의 최강 혈투를 그린다. 상상력의 끝판왕으로 불리는 델 토로 감독이 다시 한 번 만든 거대 로봇 액션이 SF마니아들을 자극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기담’을 통해 한국형 공포의 신기원을 열었단 평가를 받은 정범식 감독의 ‘곤지암’이 출격한다. 여름 시즌의 대표 장르 영화인 공포를 들고 3월 극장가를 두드리는 ‘곤지암’은 공포 체험의 성지 ‘곤지암 정신병원’에서 7인의 공포 체험단이 겪는 기이하고 섬뜩한 일을 그린 체험 공포다. 페이크 다큐 형식을 빌렸지만 완벽하게 새로운 형식의 공포인 ‘체험 공포’란 점이 개봉 전부터 화제를 모으고 있다.
 
김재범 기자 kjb517@etomato.com
 
김재범 기자


- 경제전문 멀티미디어 뉴스통신 뉴스토마토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