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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조선·해양 부진 여파…제조업 가동률 1998년이후 최저
입력 : 2018-01-31 오후 4:24:44
[뉴스토마토 김하늬 기자] 작년 국내 제조업 평균 가동률이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수준으로 주저앉았다. 반도체를 제외한 자동차, 금속가공제품, 해양플랜트, 기타운송장비 등의 생산부진 여파로 가동률이 떨어진것이다.
 
31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7년 12월 및 연간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작년 국내 제조업 평균 가동률은 71.9%로 1년 전보다 0.7%포인트 하락했다. 제조업 평균 가동률은 제조업의 생산능력 대비 실제 생산실적이 얼마나 되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로 이같은 수치는 IMF 외환위기를 맞았던 1998년 67.6% 이후 19년 만에 가장 낮다.
 
외환 위기 이후 제조업 평균 가동률은 70% 중후반을 유지했고, 2007년과 2010년, 2011년에는 80%를 넘어서기도 했다. 하지만 경제 성장이 저조해지면서 제조업 평균 가동률은 꾸준히 하락하고 있다. 제조업 평균 가동률은 2011년 80.5%를 기록한 뒤 2012년 78.5%, 2013년 76.5%, 2014년 76.1%, 2015년 74.5%, 2016년 72.6%까지 내려 앉았다.
 
이처럼 제조업 가동률이 하락할 경우 설비투자가 줄어들고 이는 곧 실업 등으로 이어져 경제가 어려워 질 수 있다.
 
어운선 통계청 산업동향과장은 "반도체를 제외한 자동차, 금속가공제품, 해양플랜트, 기타운송장비 등 광공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0%를 넘는 장치 산업의 생산 부진 여파로 가동률이 떨어졌다"면서도 "일부 구조조정이 이뤄지는 상태여서 가동률이 나아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전제 전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0.2% 증가했다. 광공업, 건설업에서 감소했으나 서비스업 등에서 생산이 증가했다. 생산지표인 광공업 생산은 전월 대비 0.5% 감소했다. 산업 부문별로 살펴보면 통신·방송장비가 27.3% 늘었지만, 자동차는 -11.4%, 계장비는 14.0%로계 각각 줄었다.
 
제조업과 건설업 생산도 각각 전월 대비 0.7%와 0.3% 감소했고, 서비스업 생산은 0.2% 성장했다. 소비를 의미하는 소매판매는 전년보다 2.7% 증가했다. 의복 등 준 내구재 소비가 줄어든 반면 화장품 등 비내구재, 가전제품 등 내구재가 소비 증가를 이끌었다.
 
설비투자는 특수산업용 기계 등 기계류가 늘면서 14.1% 증가했다. 이미 이뤄진 공사실적을 의미하는 건설기성은 건축 공사실적 호조로 10.0% 늘었다.


 
세종=김하늬 기자 hani4879@etomato.com
김하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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