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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세월호 조사방해' 김영석 전 장관 집중 추궁
김 전 장관 "낮은자세로 겸손하고 진솔하게 조사 임하겠다"
입력 : 2018-01-29 오후 4:24:22
[뉴스토마토 최기철 기자]박근혜 정부 당시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의 ‘세월호 7시간’에 대한 조사를 방해한 혐의(직권남용)를 받고 있는 김영석 전 해양수산부 장관이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았다.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부장 박진원)는 29일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한 김 전 장관을 상대로 세월호 특조위의 조사범위와 활동기간 제한, ‘세월호 7시간’ 등 특정 내용에 대한 조사무마 압박 등에 얼마나 개입했는지 등을 집중 추궁했다. 또 청와대가 특조위 활동에 대응하기 위해 만든 문건 작성에도 개입했는지 여부 등을 캐물었다.
 
박근혜 정부 당시 청와대와 해수부가 조직적으로 세월호 특조위 조사를 방해했다는 공개진술은 2017년 국정감사에서 나왔다.
 
지난해 10월17일 이헌 특조위 1기 부위원장(현 법률구조공단 이사장)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세월호 7시간을 특조위가 조사하려 하자 청와대 측에서 펄펄 뛰었다”며 “청와대 정책수석과 정무수석, 해양수산부 장·차관이 조사를 반대했다”고 증언했다. 당시 정무수석은 현기환 수석, 정책수석은 현정택 수석이었다. 해수부는 유기준 장관과 김영석 차관 체제였다.
 
김 전 장관은 이날 오전 9시45분쯤 서울동부지검 청사에 도착해 ‘특조위 대응문건’에 관해 묻는 취재진 질문에 “이런 상황에서 제가 특별한 입장이나 견해를 말씀 드리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생각한다. 다만 제가 낮은 자세로 겸손하게 진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검찰은 이날 조사결과를 종합해 김 전 장관의 신변에 대한 처리 수위를 조만간 결정할 방침이다.
 
 
세월호 특조위 업무방해 혐의를 받고 있는 김영석 전 해양수산부 장관이 29일 오전 피의자 신분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송파구 동부지방검찰청에 출석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최기철 기자 lawch@etomato.com
 
최기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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