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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크테크, 무선충전 핵심부품 양산…"차세대 스마트폰 공급 개시"
입력 : 2018-01-04 오전 10:15:45
[뉴스토마토 유현석 기자] 잉크테크(049550)는 국내 스마트폰에 적용되는 박막 절연필름 양산승인을 완료하고 본격 공급 중이라고 4일 밝혔다.
 
이는 잉크테크가 국내 차세대 스마트폰 무선충전용 FPCB(연성회로기판)에 적용되는 박막 절연필름 공급사로 선정돼 본격적인 양산에 돌입한 것이다.
 
잉크테크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무선충전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한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박막 절연필름을 양산 공급한다는 것은 매우 의미가 크다"며 "이번 공급을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 새롭게 성장하고 있는 중국 등 해외 무선 충전 시장에서도 공급의 교두보를 마련, 박막 절연필름을 통한 코팅 사업부분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회사 측은 전망했다.
 
잉크테크가 개발한 박막 절연 필름은 FPCB 양면에 프레스로 합지해 회로를 보호하는 제품이다. 폴리이미드 필름(PI Film)을 사용하는 방식이 아닌, 자체적인 소재 합성 기술과 코팅 기술을 통해 내열의 절연층을 형성하는 회로 보호용 필름(Cover lay)이다.
 
특히 PI필름을 사용하는 절연필름에서는 구현이 어려운 내열 절연층의 초박막 두께 조정이 가능하다. 블랙과 화이트 등 칼라 구현, 캐리어 필름(carrier film)과 일체화, FPCB 공정에서 사용하는 화학약품의 안정성이 우수하다는 장점이 있다.
 
코팅 방식으로 제조한 잉크테크의 박막 절연필름은 ▲단차 충진성이 우수해 도금공정에서 도금액이 회로로 침투해 부식시키거나 미세 쇼트 등의 불량이 없고 ▲박막화로 절연 처리된 FPCB의 전체 두께가 얇아지며 ▲가격이 기존대비 저렴할 뿐만 아니라 무선충전용 FPCB 제작 공정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최근 출시되는 스마트폰의 경우 무선충전 기능이 기본 탑재되고 있어 관련 시장이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애플, 화웨이, 샤오미 등 해외 스마트폰 제조사들도 무선충전이 가능한 스마트폰을 속속 출시하고 있다.
 
한편 시장조사 업체 IHS에 따르면 2014년 5,500만대였던 무선충전 지원 기기는 2024년 20억대로 무려 40배나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2020년 시장규모는 170억 달러(19조1700억원)까지 상승할 것으로 발표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etomato.com
유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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