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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디엠, 차세대 면역치료제 전문 기업 '페프로민 바이오' 투자
입력 : 2018-01-04 오전 10:07:10
[뉴스토마토 유현석 기자] 코디(080530)은 차세대 면역항암제 ‘CAR(Chimeric Antigen Receptor)-T’ 세포 치료제 전문 기업 ‘페프로민 바이오(PeProMene Bio)’에 투자하면서 약 10%의 지분을 보유한 주주가 됐다고 4일 밝혔다.
 
페프로민 바이오는 환자 본인의 면역세포(T세포)를 추출하여 유전공학적 기술을 통해 더 강한 면역세포로 만든 후, 이를 다시 환자에 주입해 암세포를 공격·사멸시키는 ‘CAR-T’ 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이 방법은 암세포만을 골라 파괴시키고, 새로운 암세포가 발생해도 끝까지 암세포를 찾아서 파괴시킨다는 장점이 있어 현재까지 암 치료제 중 가장 진화한 형태로 평가되고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페프로민 바이오’는 기존에 개발되고 있는 CAR-T 치료제들이 타깃으로 하고 있는 'CD-19'이 아닌 'BAFF-R'를 타겟으로 한 치료제를 연구 중이다. 암에는 CD-19, BAFF-R 등 표지가 있는데 이 표지를 보고 면역세포들이 공격해 암을 치료하게 된다는 설명이다.
 
미국 식품의약국(FDA) 산하 항암제 자문위원회 10인 중 1인이자 면역항암제 최고 권위자로 알려진 래리 곽(Larry Kwak)박사를 중심으로 치료제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1년 내 사람을 대상으로 한 임상 시험이 가능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코디엠 관계자는 “코디엠은 향후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차세대 면역항암제의 새로운 가능성을 알리고 안정성 강화에 적극 지원해 나갈 예정”이라며 “코디엠의 투자 결정은 글로벌 면역항암제 시장진출의 본격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etomato.com
유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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