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유현석 기자]
코라오홀딩스(900140)는 실질적인 본사역할을 하던 라오스를 벗어나 베트남으로 본사를 이전하고 본격적인 아세안 시장으로의 도약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회사는 현지에서 자체 브랜드 대한트럭의 생산 및 판매를 총괄하던 법인인 대한 모터스(Daehan Motors)의 지분 60%를 인수해 올해부터 가시화된 베트남에서의 매출을 본격화하고 아세안 통합에 대비한 시장확대전략을 공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이번에 코라오가 인수하게 되는 대한 모터스의 경우 2015년 설립돼 약 13만제곱미터의 부지에 연간 2만대 이상 생산 가능한 대한트럭 생산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해당 공장의 경우 2년 이상의 생산검증 단계를 거쳐 누적 생산대수 약 2000대를 기록하는 등 품질의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었다.
코라오홀딩스 관계자는 "지분인수를 통해 직접 제품 개발, 생산, 판매를 일괄적으로 진행하게 된다"며 "차량의 부품 수출로 매출 및 이익 인식을 하던 구조에 반해 베트남에서의 실질적인 매출을 직접 연결로 인식하게 되는 구조로 전환돼 코라오홀딩스의 매출이 증가하고 수익구조가 개선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베트남은 인구 1억명에 달하는 거대 시장으로써 최근 연평균 6%를 상회하는 높은 경제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경제의 성장과 함께 중산층의 소비력이 확대됨에 따라 자동차 시장 역시 가파른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2016년 한 해 판매된 27만대의 차량 중 31%가 트럭을 차지하고 있다. 코라오홀딩스는 2016년 하반기부터 베트남에 대한트럭 부품 수출을 시작해 현재까지 1700대를 판매했다.
이와 함께 회사는 사명 변경도 실시한다. 코라오홀딩스는 이날 이사회 결의를 통해 기존의 사명인 코라오홀딩스를 LVMC Holdings(엘브이엠씨홀딩스)로 상호 변경을 추진한다. 해당 사안은 2018년 3월 주주총회 결의를 통해 최종 확정 될 예정이다.
기존 상호인 코라오는 한국을 의미하는 ‘코리아’와 주요 사업을 영위하는 ‘라오스’를 결합한 이름이다. 라오스에서 성공한 대표적 한상기업의 상징적 의미를 갖고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최근 사업영역이 인도차이나 국가들로 확대됨에 따라 라오스, 베트남, 미얀마, 캄보디아를 상징하는 ‘LVMC Holdings’로 상호를 변경하고 인도차이나 반도 대표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