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블룸버그> 먼저 블룸버그통신입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가 지난 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중앙은행의 2조2600억달러에 달하는 대차대조표 규모를 언제 그리고 어떻게 축소할 것인지를 두고 논의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위원들 중 일부는 ‘가까운 미래(near future)’에 자산 매각에 나서기 시작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날 공개된 지난 달 FOMC 회의록에 따르면 연준 위원들은 연준의 자산과 은행들의 과도한 현금보유액을 ‘시간이 상당히 지나면(substantially over time)’ 줄여나가야 할 필요성에 대해 찬성하고, 연준이 국채만 보유하는 쪽으로 되돌아와야 한다는 데 동의했습니다.
위원들은 또한 성명서에서 모기지담보부증권(MBS)의 ‘구매(purchases)’ 대신 ‘보유(holdings)’라는 단어를 택했습니다.
연준의 의사록은 연준 위원들이 신용 확대로부터의 출구전략에 대해 서로 다른 의견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버냉키 의장은 지난 10일 의회 연설에서 ‘가까운 기간(near term)’ 내에는 자산 매각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는데요. 그는 미래에 어떤 매각이 진행되더라도 ‘점진적인 속도(gradual pace)’로 진행될 것이며 연준의 경제 평가를 반영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이번 의사록에서는 토마스 호니그 캔자스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상당기간(extended period)’ 저금리를 지속한다는 문구에 반대했던 것과 관련, 보다 자세한 정보가 공개됐습니다.
호니그 총재는 FOMC에 연방기금금리가 '상당기간' 낮은 수준으로 지속될 것이란 문구 대신 ‘당분간(some time)’ 낮은 수준이 될 것이라는 문구를 사용하자고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리고 그는 연준이 금리를 곧(soon) 점진적으로 높여야(modestly higer) 한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마켓워치> 다음은 마켓워칩니다. 미국의 7870억달러 규모의 경기부양 법안이 발효된 지 어느덧 1년이 지났는데요. 오바마 대통령은 1주년이 된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행사에서 경기부양책이 200만개의 일자리를 보전하거나 창출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조 바이든 부통령이 오바마 대통령에게 제출한 31페이지짜리 경기부양 관련 보고서에서는 “전국적으로 실시된 수 만 개의 프로젝트 덕분에 일자리가 창출됐다”고 언급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보고서는 또 경기부양법안이 고속철도, 의료 기술, 친환경차 등을 지원하면서 다음 세기의 경제를 위한 밑 작업을 하는데 공헌했다고 평가했습니다.
하지만 공화당은 실업률이 9.7%에 달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경기부양책의 효과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공화당 하원의원인 존 보에너는 이날 성명을 통해 “납세자들이 수조 달러 규모의 부양책으로부터 그들이 제공한 돈의 가치를 얻지 못했다”면서 “가정들은 여전히 고군분투 중이고 소기업들은 일자리가 어디에 있냐고 묻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CNBC> 다음은 CNBC입니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의 찰스 플로서 총재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가 경제 회복이 이뤄지는 대로 모기지담보부증권(MBS) 매각을 시작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2008년과 2009년 금융위기의 정점에서 연준은 긴급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패니매와 프레디맥이 보증하는1조 2500억달러 규모의 모기지증권을 매입한 바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연준의 대차대조표는 2조달러 이상으로 치솟은 바 있는데요.
플로서 총재는 이날 워싱턴에서 열린 한 연설에서 "경제 회복이 힘을 얻는 대로 통화정책을 보통 수준으로 되돌려 놓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모기지 증권을 매각해 포트폴리오에서 제외하고 단기 중심의 미국채만 포함하는 식으로 통화정책을 시행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연준의 포트폴리오를 위기 전 수준으로 돌리는 데는 얼마간 시간이 걸릴 것이지만 우리는 이 방향으로 늦기 전에 보다 빨리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그는 강조했습니다.
벤 버냉키 의장은 최근 모기지 증권 매각을 최후의 방법으로 사용할 것이란 암시를 한 바 있지만 플로서 총재의 발언을 비롯, 이날 발표된 FOMC 성명서에서 보듯 연준 내에서 모기지 증권의 조기 매각을 주장하는 목소리가 점차 커지고 있습니다.
뉴스토마토 김나볏 기자 freenb@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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