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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손태승호, 이르면 22일 임원 인사 단행
부행장 등 임원 대거 임기 만료…임기 29일로 일괄 연기
입력 : 2017-12-03 오전 10:37:27
[뉴스토마토 백아란 기자] 차기 우리은행장에 손태승 선임 부문장이 내정됨에 따라 후속 임원 인사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이번 인사는 한일, 상업은행 출신 간 계파 갈등을 봉합하고, 조직 안정화를 최우선적으로 도모해야 하는 만큼 탕평차원의 인사가 단행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손 내정자가 아직 행장으로 공식 선임이 되지 않았기 때문에 임원진 인사는 이르면 22일 전후로 실시될 예정이다. 
손태승 우리은행 내정자가 향후 비전을 밝히고 있다. 사진/백아란 기자
1일 금융권에 따르면 손 내정자는 오는 22일 주주총회 선임을 기점으로 우리은행 부행장과 상무 등 임원진 인사를 단행할 방침이다. 통상 우리은행은 12월 초 임원급 인사를 실시하지만 특혜 채용 비리 의혹의 책임을 지고 이광구 우리은행장이 사임하면서 인사 시기도 늦춰지게 됐다. 인사와 경영 총괄 권한을 가진 이광구 행장은 이번 인사에서 손을 떼기로 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임기 만료를 맞은 임원진의 계약 기간도 이달 29일까지로 일괄 연기됐다. 현재 우리은행 임원진 가운데 12월3일과 8일 임기가 끝나는 부문장과 부행장, 상무는 총 14명이다.
 
특히 정원재 영업지원 부문장을 제외한 남기명 국내부문 겸 개입그룹 부문, 손태승 글로벌부문 등 2명의 부문장과 장안호 기업그룹, 조운행 기관그룹, 김홍희 부동산그룹, 조재현 디지털금융그룹, 김선규 여신지원그룹, 신현석 경영기획그룹, 권광석 IB그룹 겸 대외협력단, 박성일 준법감시인(부행장), 최정훈 리스크그룹 집행부행장 등 8명의 부행장 임기가 오는 8일 끝난다.
 
내년 12월 임기가 만료되는 정 부문장을 제외하고 모두 물갈이 선상에 놓이는 것이다. 여기에 허정진 정보보호단, 김영배 외환사업단, 이동연 중소기업그룹 상무의 임기가 3일까지다.
 
우리은행 임기 만료 임원 현황. 표/뉴스토마토
 
통상 은행권 임원은 2년 재임 후 1년씩 임기를 연장하는 형태를 갖고 있는데 우리은행의 경우 2013년 선임된 남기명 부문장을 비롯해 김홍희, 조재현, 최정훈 부행장 등 상당수가 올해 3년이 된다.
더욱이 신임 행장으로 내정된 손 부문장이 내년 목표로 ‘우리 투게더’와 ‘조직쇄신’을 들고 나오며 이를 위한 대대적인 인사 태풍이 불 것으로 예측된다.
 
다만 선임부문장 체제는 그대로 유지되며 상업, 한일은행 출신 관계없이 실력 중심의 인선으로 꾸려질 전망이다.
손 내정자는 1일 기자간담회에서 "임원진과 직원 인사는 조속한 시일 내에 실시해 조직을 안정화 하겠다"며 "상업, 한일은행 출신을 동수로 하기보다 능력과 성과에 따라 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총 3명으로 이뤄진 선임 부문장 체제는 그대로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손 내정자는 “한명의 수석부행장 체제보다 현재 부문장 제도가 더 장점이 있다”며 “3인 체제를 두면 분야별로 나눠 전문화가 되고, CEO를 양성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에 따라 차기 은행장 후보군 역시 선임 부문장에서 탄생할 가능성이 존재한다.
 
시스템적 인사도 손 내정자가 내세운 방식이다. 손 내정자는 “영업본부장을 뽑을 때도 영업본부 인재풀(Pool)을 100명 정도로 만들어 성과지표(KPI)를 보고, 품성 평가 등을 하려 한다”며 “한쪽에 치우치지 않게 공평한 인사, 시스템에 의한 인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백아란 기자 alive0203@etomato.com
백아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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