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병호 기자] GS가 50대를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로 대거 전면 배치했다. 지난해 SK를 시작으로 올해 삼성과 현대중공업, CJ, 코오롱 등 '50대 세대교체' 인사기조에 합류했다. 총수일가에서는 허철홍 GS 부장(허정수 GS네오텍 회장 장남)이 상무로 승진했다.

28일 GS는 정찬수 GS 부사장
(사진)과 김형국 GS칼텍스 부사장을 각각 사장으로 승진시키는 내용의 2018년도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는 사장 승진 3명, 부사장 승진 1명, 전무 승진 4명, 상무 신규 선임 22명 등 총 30명에 달하는 대규모 인사다.
정찬수 GS 사장은 1987년 GS칼텍스 입사 후 26년간 재무, 경영기획, 정유영업 등의 부서를 거치며 회사의 중장기 전략수립부터 현장 영업까지 경험했다. 2013년에 GS로 이동, 경영지원팀장을 맡았고 사장 승진 후에는 기존 사업과 미래 사업의 전략적 사업 포트폴리오를 더욱 고도화해 지속가능한 성장 동력 창출을 주도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형국 GS칼텍스 사장은 1987년 입사 후 경영기획과 신사업 업무를 두루 경험했으며, 2007년에 GS파워로 이동, 업무부문장과 마케팅부문장을 역임했다. 2010년에는 GS칼텍스 경영기획실장을 역임했고, 이번에 임원 선임 10년 만에 사장으로 승진, 석유사업총괄 겸 생산본부장을 지내게 됐다.
엄태진 GS칼텍스 부사장(60)도 사장으로 승진, GS스포츠 대표를 맡게 됐다. 1983년 GS칼텍스 입사 후 회계·세무 등 재무 전반을 경험하고 2011년 재무본부장으로 선임된 바 있다.
또 이상기 GS건설 전무(57)는 부사장으로 승진하고, GS파워의 한기훈 상무(56), GS칼텍스의 김성민 상무(50)와 소일섭 상무(54), 김규화 GS건설 상무(53)도 각각 전무로 승진했다. 이상기 GS건설 부사장은 1984년 입사 후 해외현장, 구매, IR 등 다양한 업무를 경험했으며, 중동과 아시아 지역의 영업과 개발사업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과 두드러진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다.
아울러 이번 인사에서 총수일가인 허철홍 GS 부장이 상무(GS칼텍스 경영개선부문장)로 승진했다. 허정수 GS네오텍 회장의 장남이다. 허정수 회장은 허준구 LG건설 명예회장의 둘째 아들이자, 허창수 GS 회장의 동생이다.
또 GS리테일은 물류자회사인 GS네트웍스를 설립하기로 하고 정재형 상무를 신규 대표로 선임했다. 또 이용하 GS리테일 인사총무부문장(상무), 김훈상 GS홈쇼핑 사업개발사업부장(상무), 원종필 GS글로벌 신사업실장(상무) 등 3명을 외부에서 임원으로 영입했다.
GS 관계자는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높은 성과가 예측되는 계열사들의 실적을 바탕으로 성과주의 원칙에 따라 인사를 실시했다"며 "지속적인 미래 성장 DNA를 구축하고자 탁월한 역량과 추진력을 갖춘 젊은 인재를 발탁하고 외부 인사를 적극 영입해 중용했다"고 설명했다.
최병호 기자 choibh@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