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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도 '새대교체'…컨트롤타워에 안병덕
9년만에 그룹 부회장 신설…장희구, 초고속 승진…CEO 평균 연령 56세
입력 : 2017-11-26 오전 11:35:10
[뉴스토마토 최병호 기자] 세대교체 바람이 코오롱에도 불었다. 지난해 SK를 시작으로 올 들어 삼성, 현대중공업 CJ 등 주요 그룹들이 인적쇄신을 통한 세대교체를 단행하며 일대 혁신을 모색하고 나섰다. 코오롱도 CEO의 평균 연령을 기존 58세에서 56세로 낮추며 젊은 코오롱을 표방한다.
 
26일 코오롱은 안병덕 코오롱 대표이사(사진)를 그룹 부회장으로, 코오롱플라스틱 대표이사인 장희구 부사장을 코오롱인더스트리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 임명하는 내용의 2018년도 정기 임원인사를 실시했다.
 
안 부회장은 그룹 대내외 업무를 조정하고 총괄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는다. 코오롱에 그룹 부회장이 임명된 것은 9년 만이다. 안 부회장은 코오롱의 신규 먹거리인 아우디 딜러사업(코오롱아우토) 대표이사를 맡는 등 이웅렬 회장의 신임이 두텁다는 평가다.
 
장 신임 코오롱인더스트리 사장은 지난 4년간 코오롱플라스틱의 경영 성과를 인정받아 이번 인사에도 또 다시 승진 대열에 합류했다. 2014년 전무로 승진한 지 4년 만에 사장으로 초고속 승진 코스를 밟았다.
 
코오롱은 이번에 경영진 9명을 교체하는 등 인사 폭을 넓혔다. 총 36명(신규 임원 승진 9명)에 대해 인사를 단행했다. 특히 삼성을 필두로 세대교체가 화두인 시점에서 코오롱도 50대 초반 CEO들을 발탁, CEO의 평균 연령을 기존 58세에서 56세로 낮췄다.
 
유석진 코오롱 전략기획실장(53)이 부사장으로 승진, 코오롱 신임 대표이사를 맡아 지주사를 이끌게 됐다. 코오롱 사업관리실장인 김영범 전무(52)는 부사장으로 승진, 코오롱플라스틱 대표이사에 임명됐다. 코오롱인베스트먼트 대표이사인 윤영민 전무(52)도 부사장으로 승진, 코오롱인더스트리 FnC부문의 COO(Chief Operating Officer, 최고운영책임자)를 맡는다. 
 
코오롱 관계자는 “성과에는 반드시 보상이 따르는 성과주의 원칙이 반영된 인사”라며 “발탁에 따른 세대교체로 젊은 리더십을 구축, 보다 혁신적이고 역동적인 경영 환경을 만들어 나갈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혜리 코오롱인더스트리 상무보가 상무로 승진, 코오롱은 2010년 이후 9년째 여성 임원을 발탁했다. 코오롱 관계자는 "지난 10여년 동안 대졸 공채 진행에서 여성인력을 30% 이상 지속적으로 뽑고 있다"며 "여성 멘토링 제도 운영 등 여성 리더 육성에 역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최병호 기자 choibh@etomato.com
최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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