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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기 전 회장측 "내년 2월쯤 귀국"…경찰 "현지 수사관 파견 검토"
입력 : 2017-11-13 오전 11:51:52
[뉴스토마토 최기철 기자]경찰이 여직원 성추행 혐의를 받고 미국에 체류 중인 김준기 전 동부그룹 회장에 대해 수사관을 현지에 파견하는 안을 검토 중이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13일 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현지 미국 의사가 의견서를 보내왔는데 빨라야 내년 2월에 올 수 있다고 전해왔다”며 “현지 (수사관) 파견까지는 검토해본 적은 없는데, 검토해 볼 것”이라고 말했다.
 
사건을 담당하고 있는 서울수서경찰서는 이날 김 전 회장에 대한 체포영장을 검찰을 통해 법원에 신청했다. 경찰 관계자는 “경찰 입장에서는 체포영장 신청을 안 할 수 없다. 공항입국과 동시에 치포영장 집행이 가능하다. 귀국하는대로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인터폴 등 국제공조는 체포영장이 나오는 것을 봐서 후속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 전 회장은 지난 2~7월 자신의 비서로 근무하던 A씨의 신체를 만진 혐의로 A씨에 의해 지난 9월 고소당했으며, 그 직후 회장 자리에서 물러났다. 김 전 회장이 신병치료를 위해 미국으로 출국한 때는 2개월 전인 7월이었으며, 동부그룹 관계자에 따르면, 김 전 회장은 출국 당시 이 사실을 몰랐다고 주장하고 있다.
 
경찰은 지난달 2일과 12일 출석요구서를 보냈지만 김 전 회장은 지난 7월말부터 미국에서 신병치료를 받고 있다며 출석에 불응했다. 경찰은 최근 11월9일까지 출석할 것을 통보했지만 김 전 회장은 내년 2월에야 귀국이 가능하다는 의견서만 보냈다.
 

 
최기철 기자 lawch@etomato.com
최기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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