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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헌정 사무처장 취임…"구성원 역량·단합 중요"
당나라 시인 유우석의 시 인용…"국민 신뢰 염두하고 업무 수행해야"
입력 : 2017-11-09 오후 6:06:12
[뉴스토마토 홍연 기자] 김헌정 신임 헌법재판소 사무처장(국무위원급)이 당나라 시인 유우석의 시를 인용하며 구성원들의 역량과 단합을 강조했다.
 
김 사무처장은 9일 오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누실명(陋室銘) 중 '산불재고 유선시명(山不在高, 有仙是名) 수불재심 유룡시령(水不在深 有龍是靈)'라는 구절을 인용하며 "헌재의 취약한 인적·물적 기반을 개개인의 역량 강화로 극복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구절은 ‘신선이 살아야 명산이다’라는 의미로, 산의 크기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곳에 사는 사람이 어떠하냐가 중요하다는 뜻을 담고 있다. 그는 "헌법재판소가 명산(名山)이 되기 위해서는 먼저 모두가 개개인의 역량을 키워 나가야 할 것"이라며 "우리의 역량을 최대한으로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구성원들의 단합과 결속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사무처장은 이어 "어떠한 업무에 임할 경우에도 국민의 신뢰를 염두에 두고 수행해 주기를 당부한다"며 "헌재는 국민의 신뢰가 밑바탕이 되지 않으면 결코 그 역할을 다 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신뢰는 국민과의 소통에서 출발하며 내부의 소통을 원활하게 하는 것이 그 첫걸음"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에 또다시 불거진 재판부 공백과 관련한 입법의 미비나 앞으로 있을 헌법개정과 그에 따라 이루어질 헌법재판소법 개정 등에 대해 한 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대처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헌정 신임 헌법재판소 사무처장이 9일 오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
 
홍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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