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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미혼모 청소년 성교육 강사' 확대
교육 효과 좋아 고교에서 중학교까지 교육하기로
입력 : 2017-11-05 오전 11:15:00
[뉴스토마토 신태현 기자]미혼모들의 청소년 성교육이 큰 실효성을 보이면서 서울시가 미혼모 청소년 성교육 대상을 확대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5일 “학교들의 강의 요청이 많아 내년에는 교육강사를 더 확보해 중학교까지 교육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시는 미혼모 당사자를 통해 청소년에게 책임 있는 성에 대한 중요성을 일깨워주고, 임신과 출산에 대한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지난 9월부터 관내 고등학교에서 미혼모 성교육을 실시해오고 있다. 
 
강사들은 미혼모 협회 ‘인트리’ 회원으로, 지난 5월~7월까지 청소년성폭력상담소 ‘탁틴내일’에서 ‘아동·청소년 인권 및 성교육 강사 양성과정’을 수료과정을 거쳤다. 시는 올해부터 '인트리'에게 '청소년 성교육 멘토' 프로그램 사업비를 지원하고 있다. 
 
직접 경험자들의 생생한 교육인 만큼, 교육효과 등 현장 반응이 매우 좋다는 평가다. 중화고 3학년인 한 여학생은 “기존 성교육 때는 무조건 안 된다는 이야기만 들었다"며 "이번 교육에서는 상대방과의 동의와 피임이 한순간의 욕구보다 훨씬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성'에 엄청난 책임감이 따른다는 사실을 다시 생각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번 사업은 미혼모 강사들의 사회참여 활동을 유도함으로써 자존감을 회복하고, 미혼모로서 주체적인 삶을 살 수 있도록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는 점에서도 긍정적이다. 
 
시는 미혼모를 위한 사업으로 멘토 프로그램과 임신 초중기 위기 미혼모를 위한 지원사업을 실시 중이다. 이를 통해 미혼모 당사자간 멘토링과 시설모니터링, 인식개선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미혼모 협회 '인트리'의 회원이 지난 9월 20일 서울 중학고등학교에서 성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서울시
 
신태현 기자 htenglish@etomato.com
 
신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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