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백아란 기자] 이동빈 수협은행장이 어업인을 위한 상품 금리 등을 재검토키로 했다.
26일 이 행장은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이하 농해수위) 국정감사에 참석해 어업인에 대한 금융지원이 소홀하다는 황주홍 국민의당 의원의 지적에 "기본적으로 어업인을 우선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황 의원에 따르면 수협은행은 일반인이나 기업인을 대상으로 한 대출상품에 평균 0.53∼1.86%의 우대금리를 적용하면서도 어업인에게는 평균 0.37%의 우대금리만 적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출상품의 경우, 전체 70개 상품 가운데 3개(4.3%) 상품만 어업인을 대상으로 했다. 특히 2011년 이후 일반 개인이나 기업을 대상으로 신설된 대출상품은 27개지만, 어업인을 위해 신설된 대출상품은 전무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작년 말 어업인 대출잔액은 전체 17조5000억 원 가운데 1.39%(2442억 원)에 그쳤다.
이군현 자유한국당 의원 또한 수협은행이 운영 중인 180개의 금융상품을 분석한 결과, 어업인 우대상품은 전체 3% 수준인 6개로 집계됐다고 꼬집었다.
이 가운데 SH새희망홀씨의 총 대출 잔액 113억원 가운데 대출을 받는 어업인은 2000만원(1명)에 불과했으며 SH새희망홀씨Ⅱ와 SH징검다리론에는 한명도 없었다.
이에 이 행장은 "전산상 어업인으로 등록된 대출자만 계산하다보니 2442억원이라는 숫자가 나온 것 같다"며 "실질적인 부분은 더 큰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는 다만 "수협 설립 취지를 잘 인지하고 있고 영업도 중요하지만, 기본적으로 어업인에 대한 지원을 최우선으로 할 것"이라며 "상품과 금리 등을 다시 한번 검토해 어업인에 도움이 되는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동빈 수협은행장이 답변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백아란 기자 alive0203@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