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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 헬스케어서 활로 찾는다)①"헬스케어 활성화로 건보 재정부담 감소 가능"
"예방·진단으로 유병자 줄여 '문재인 케어' 보조역할할 것"
입력 : 2017-10-10 오전 8:00:00
[뉴스토마토 이종호 기자] 환자가 부담해온 비급여 항목을 정부가 전액 보장·지원해주는 내용의 '문재인 케어'가 나오면서 보험업계도 헬스케어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있다. 정부의 국민 의료비 지원 방침에 따라 헬스케어 시장의 성장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더욱이 30조원의 재정 투입에 보험사의 헬스케어가 보조적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와 저성장 기조에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는 보험사에게 헬스케어 시장은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떠오르고 있다. 하지만 의료와 비의료행위 구분 등 의료계가 제기하는 법적 문제가 헬스케어 활성화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어 풀어야할 과제도 만만치 않다. 보험업계가 기대하고 있는 국내 헬스케어 시장 현황과 문제점, 향후 전망에 대해 살펴봤다.
(편집자)
 
정부가 서민들의 의료비 부담을 낮추는 문재인 케어를 내놓자 보험업계에서는 헬스케어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보험사들이 헬스케어를 통해 문재인 케어에 30조원에 달하는 막대한 재정 투입 부담을 덜어줄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보험사들은 최근 헬스케어 서비스가 국민의 건강을 진단하고 예방할 수 있는 만큼 '문재인 케어'의 재정 부담을 해소할 수 있다는 주장을 내놓고 있다.
 
조용훈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생활습관 개선을 위해 문자, 전화, 우편 등으로 운동이나 금연 등의 행위를 권했을 때 운동시간이 길어지는 등 건강증진에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났다"며 "보험사의 헬스케어가 확대되면 유병자 감소로 이어져 정부의 건강보험 재정 감소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미 미국과 일본 등 외국 보험사는 헬스케어 서비스를 이용해 고객의 건강관리를 지원하고 있으며 실제로 의료비 절감 효과가 가시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보험업계에서는 보험사 헬스케어 서비스가 활성화 되면 의료비가 10% 정도 줄어들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보험사의 헬스케어 서비스 중 하나인  원격진료를 시행중인 미국 펜실베니아 병원의 경우 심부전 환자를 대상으로 원격 모니터링을 한 결과 재입원율이 40% 정도 감소되고 전체 의료비용도 11% 감소했다.
 
이렇듯 최근 헬스케어 서비스가 보험업계의 미래 먹거리로 인식되면서 보험사들도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인구의 고령화와 만성질환자 증가에 따른 의료비 부담 증가, 생활 수준 향상에 따른 개인 건강 관심 확대로 헬스케어 패러다임이 치료 중심에서 사전 예방적 건강관리로 전환되는 추세를 읽은 것이다. 하지만 의료계에서는 이런 움직임을 불법적 의료행위로 규정하며 다른 업종의 헬스케어 시장 진입에 반대하고 있어 헬스케어 활성화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보험사의 이익을 위해서가 아니라 국민 전체의 의료비 절감을 위해 보험사의 헬스케어 서비스 활성화가 필요하다"며 "헬스케어 서비스 활성화로 질병 자체가 줄어들면 공적 보험인 건강보험의 재정 문제도 해결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종호 기자 sun1265@etomato.com
이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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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음)류상만(한국보험신문 기획실장)씨 장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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