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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비정규직, 연휴기간 단식농성 이어가
근속수당 연 3만원 인상 요구, 교육당국 예산부담에 ‘난색’
입력 : 2017-10-01 오전 10:23:13
[뉴스토마토 조용훈 기자] 교육 당국과 임금협약 체결을 위한 집단교섭 중인 학교 비정규직들이 추석연휴 기간에도 단식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단식농성 6일째를 맞은 1일 학교 비정규직들은 현재 자신들의 임금이 정규직의 60% 수준에 머문다며 2년 차부터 근속수당 연 3만원 인상, 상여금 등의 정규직과 차별 해소, 기본급 인상 등을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사용자인 교육부와 교육청은 통상임금 산정시간 조정에 합의하지 않으면 근속수당 도입·인상 요구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교육부·교육청과 비정규직연대회의는 지난달까지 집단교섭을 이어갔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전국학비연대는 “사측은 노사 사전 합의된 교섭의제가 아닌 2018년 통상임금 산정시간 변경 (209시간으로 전환)을 들고 나와 교섭을 난항에 빠뜨렸다”며 “209시간 전환을 전제로 수없이 입장을 번복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노동조합은 18명의 대표자 집단삭발, 300명 간부 파업, 20명의 대표자 집단 단식 노숙농성을 진행하면서 계속적으로 합의를 촉구했으나 사측은 예산부담을 이유로 합의를 거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전국학비연대) 지난 27일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교육당국이 근속수당 연 3만원 인상을 수용되지 않을 시 연휴기간이 끝나는대로 총파업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밝힌바 있다. 전국학비연대는 공공운수노조전국교육공무직본부를 비롯해 전국여성노조,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 등 학교비정규직 노동조합 3곳이 모인 조직이다. 회원 수는 9만명에 달한다.
 
이들은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에게 문제 해결을 촉구했다. 전국학비연대는 “여성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추석명절에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간곡히 호소한다”고 말했다.
 
지난달 30일 오후 전국학비연대 회원들이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단식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조용훈 기자 joyonghun@etomato.com
 
조용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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