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항섭 기자] 김광수 전 금융정보분석원장이 한국거래소 이사장 후보 지원을 철회했다. 이에 따라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13명의 지원자를 대상으로 심사를 진행하게 됐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김광수 전 원장은 일신상의 사유로 이날 지원의사를 철회했다고 밝혔다.
앞서 증권업계는 김광수 전 원장이 이번 한국거래소 이사장 후보들 가운데 유력하다고 해석했다. 김 전 원장은 행정고시(27회) 출신으로 재정경제부(현 기획재정부) 금융정책과장, 금융위원회 금융서비스국장 등을 지낸 이력을 갖추고 있고, 호남 출신으로 이낙연 국무총리의 고등학교(광주일고)·대학교(서울대 경제학과) 직속 후배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김 전 원장에 대한 반대 목소리가 높아지고, 후보자 추가 공모가 김 원장을 위한 구색 맞추기라는 비판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여진다. 앞서 사무금융노조 한국거래소지부는 “유력하다는 특정 후보가 끝까지 하겠다고 말한 사실 등으로 미뤄 추가 공모는 사실상 구색 맞추기로 보여진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남은 이사장 후보는 총 13명이며 이중 정보 공개에 동의한 지원자는 이동기 현 한국거래소 노조위원장, 류근성 전 애플투자증권 대표, 신용순 전 크레디트스위스은행 감사, 최홍식 전 코스닥시장본부장, 최방길 전 신한BNP파리바자운용 대표, 유흥열 전 한국거래소 노조위원장 등 6명이다.
다만 김성진 전 조달청장, 김재준 현 코스닥위원장, 박상조 전 코스닥위원장, 이철환 전 시장감시위원장 등도 후보자에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증권업계는 문재인 캠프에 몸을 담았던 김성진 전 조달청장을 가장 유력한 후보로 보고 있다.
김광수 전 금융정보분석원장이 27일 한국거래소 이사장 후보 지원을 철회했다. 사진은 김광수 전 원장의 모습. 사진/뉴시스
신항섭 기자 kalth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