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항섭 기자] 증시 활황에 힘입어 증권업계의 하반기 공개채용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매각 이슈가 있는 SK증권과 하이투자증권의 채용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증권사들의 공개채용 규모는 작년보다 늘어났다. 특히 상위 5개사의 채용 규모가 총 300명 가량이며, 중소형 증권사를 포함할 경우 400명 이상의 신규 일자리가 예상된다. 현재 중소형 증권사 가운데 교보증권, 키움증권 등이 신규 채용에 나서고 있다.
이런 가운데 매각 이슈가 걸려 있는 SK증권과 하이투자증권의 신규 채용 소식은 아직 나오지 않고 있다. 업계 내부에서는 회사가 매각되고 있는 상황에서 신규 채용에 나서기가 어렵지 않겠냐는 해석이 나온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회사가 팔리는 마당에 무슨 신규 채용이냐는 목소리도 있다”고 전했다.
SK증권은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도 채용을 진행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SK증권 관계자는 “대주주 적격심사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어떠한 것도 확정된 것이 없다”면서도 “회사 매각과 관계없이 예년과 동일하게 신규 채용을 진행될 예정이며, 10~20여명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매각이 마무리 된다하더라도 케이프투자증권과 SK증권이 독립돼 운영될 예정”이라며 “만약 채용에 변화가 있다면 매각 절차가 마무리되고 난 뒤인 내년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존 SK그룹의 경영철학에 맞춰 인재가 채용됐으나, 대주주가 바뀐 후에는 그에 맞춰 변경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이투자증권은 채용 여부와 인원 모두 검토 중에 있다. 하이투자증권 관계자는 “회사 내부적으로 채용 여부와 일정, 규모 등을 검토 중이나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면서 “보통 11~12월에 채용이 진행됐기 때문에 만약 올해도 신규 채용을 하게 되면, 그 시기에 진행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SK증권과 하이투자증권 사옥 모습. 사진/뉴스토마토
신항섭 기자 kalth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