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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산부 커피대용 커피우유, 일부는 카페인 더 많아
시중 카페인 음료 106개 중 17개가 고카페인
입력 : 2017-07-03 오후 2:38:43
[뉴스토마토 이우찬기자]임산부들이 커피 대용으로 즐겨 찾는 커피우유 가운데 일부는 오히려 커피보다 카페인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카페인 함유 음료 106개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커피음료·커피우유·에너지음료 등 5개 제품 카페인 함량이 126~149mg으로 청소년 1일 카페인 섭취 권고량인 125mg(체중 50kg 기준)을 넘었다고 3일 밝혔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카페인 1일 섭취 권고량은 성인 400mg, 임산부 300mg, 어린이·청소년 1kg당 2.5mg 이하로 체중 50kg을 기준으로 125mg 이하다.
 
1회 제공량을 기준으로 카페인 함량을 비교한 결과, 커피음료와 커피우유는 30~139mg, 탄산음료와 에너지음료는 4~149mg, 홍차음료는 9~80mg으로 제품별로 큰 차이를 보였다.
 
식품 중 카페인 함량을 보면 믹스커피 1봉당 41~77mg(한국소비자원), 박카스(디액, 에프액)는 30mg(표시함량)이다.
 
카페인은 과량 섭취하면 불면증, 두통, 행동불안, 정서장애, 심장 박동수 증가, 혈압상승, 위장병 등을 일으킬 수 있다. 철분과 칼슘 흡수를 방해해 성장장애를 유발할 수 있다.
 
연구원은 커피나 카페인으로 만든 음료가 아니더라도 원료에 따라 카페인이 함유될 수 있기 때문에 카페인에 민감한 사람은 섭취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이번에 조사한 카페인 음료 106개 중 과라나 또는 홍차 등을 사용한 에너지음료와 홍차음료 27개의 카페인 함량은 4~149mg으로 조사됐고 이중 17개가 고카페인 음료였다.
 
또한 카페인이 적게 들어 있어 의무표시에 해당되지 않아 얼마나 카페인이 들어 있는지 표시하지 않은 제품 24개 중에서도 4~43mg의 카페인이 함유돼 있었다.
 
연구원은 이번 조사에서 시중에 유통 중인 고카페인 음료는 모두 카페인함량과 주의 문구 표시를 준수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13년 1월부터 카페인을 인위적으로 첨가했거나 카페인을 함유한 원재료를 사용해 제조·가공한 액체식품은 카페인 함량이 mL당 0.15mg 이상인 경우 '고카페인함유' 표시와 총 카페인 함량, 주의 문구를 의무적으로 표시하도록 하고 있다. 
 
시중에서 판매되는 커피음료의 모습. 사진/뉴시스
 
이우찬 기자 iamrainshine@etomato.com
 
이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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