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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미술단체 '사람과 사람들', 아트스페이스 어비움 단체전
입력 : 2017-06-18 오후 7:33:23
[뉴스토마토 최기철기자]미술가 모임 ‘사람과 사람들’이 문화예술 소외지역 주민들을 위해 준비한 전시회가 주목받고 있다. ‘사람과 사람들’은 지난 10일부터 경기 용인시 처인구 이동면 어비리에 있는 종합 예술관 ‘아트스페이스 어비움’에서 지역 주민들을 위한 단체전 ‘사람과 사람들’을 진행 중이다.
 
‘사람과 사람들’은 경기 남부 지역에서 활동하는 미술가들의 모임이다. 2016년 창단했으며 현재 회원 수는 50여명이다. 수원·화성·오산시 등 경기도와 서울에서 왕성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구성원들은 각기 다른 장르의 작가들이다. 상호 교류를 통해 서로에게 새로운 작업 세계를 열어주고 있다. 지난해 11월 수원미술전시관에서 첫 단체전을 열었다.
 
지난 10일 아트스페이스 어비움에서 개막한 '사람과 사람들' 단체전에서 한 관람객이 전시작품들을 관람하고 있다. 사진/어비움
 
이번 전시회는 ‘사람과 사람들’의 두 번째 단체전이다. 조진식 ‘사람과 사람들’ 조직위원장과 홍형표 수원대학교 겸임교수·두 차례의 개인전을 열었던 가수 추가열·‘커피그림’으로 유명한 김영수·박종준 경기구상작가회장·다큐멘터리 사진작가 오창원·(재)수원그린트러스트에서 활동하고 있는 이득현·수원서광학교 주종수 교사 등 회원 44명이 참여했으며, 오는 30일까지 계속된다.
 
개막 당일에는 성악가 박무강·시낭송 작가 김경복·가수 권재현과 김승란·바이올리니스트 강재선 등이 축하공연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특히 이날 공연은 문화소외지역 주민들을 위한 공연이기도 해서 의미가 깊었다.
 
조 위원장은 “회원들이 각자의 작품 세계를 펼쳐 보이는 장으로 서로 한 단계 발전할 수 있는 계기이자 쉬어갈 수 있는 전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이동면 어비리 1211-1에 위치한 종합예술관 아트스페이스 어비움. 사진/어비움
 
전시회가 열리고 있는 어비움 자체도 볼거리다. 용인팔경 중 제2경으로 꼽히는 이동저수지 앞에 위치해 있다. 이동저수지는 경기도에서 가장 큰 저수지이기도 하지만 특히 낙조가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지난 5월20일 개관한 어비움은 대지 1000여평 규모로, 아트숍과 기획전시실, 상설전시실 등 3개 공간으로 구성돼 있다. 아트숍에서는 아프리카 등 국내에서 접하기 힘든 외국의 다양한 소품과 예술작품을 판매하고 있다. 어비움은 개관후 한달 동안 아프리카 조각품 전시회를 열기도 했다.
 
어비움은 문화예술 소외 지역이자 수몰 지구였던 지역적 특성을 브랜드화하기 위해 세워졌다. 어비움이라는 이름은 주소 어비리의 ‘어비(魚肥)’와 박물관 또는 미술관을 뜻하는 영어 뮤지움(museum)의 ‘움’을 결합했다. ‘물고기가 살찐다’는 의미의 지역명칭에서 착안해 문화예술이 풍성해지는 공간을 지향한다는 뜻을 담고 있다.
 
어비움 홍형표 관장은 “이번 단체전을 시작으로 쉽고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대중적인 전시를 열어 미술품에 대해 어렵게 느끼는 사람들의 인식을 자연스럽게 바꿔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기철 기자 lawch@etomato.com
 
최기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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