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양진영 기자]삼정 KPMG가 고령사회로 접어드는 2018년 자산과 소득을 겸비한 '시니어 비즈니스'가 형성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정KPMG는 12일 발표한 '고령사회 진입과 시니어 비즈니스의 기회' 보고서에서 한국이 고령사회 진입에 걸린 기간은 18년으로, 미국(73년)과 독일(40년)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고 분석하고, 기업들의 선제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UN은 65세 이상의 고령층이 전체 인구의 8%를 초과하면 '고령화사회', 14%를 초과하면 '고령사회'로 분류하고 있다.
삼정KPMG는 생산인구가 감소하는 고령사회에 진입하면 노년 부양부담이 크게 늘어남에 따라 다양한 소비패턴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특히, 자산과 소득을 겸비한 '뉴 시니어(New Senior)’가 소비계층의 핵심으로 자리잡게 돼 기업의 선제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뉴 시니어는 높은 소비여력을 바탕으로 외식, 여가, 문화활동에 대한 지출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삼정KPMG는 해외기업의 대응 사례로 매장의 복도를 넓히고, 진열대에 돋보기를 설치한 독일의 대형 체인 슈퍼마켓 카이저와 글자 크기를 확대하고 소프트웨어를 40% 줄여 제품을 단순화한 일본 이동통신 주요 3사의 시니어 전용 스마트폰을 예로 들었다.
여가생활에 있어서도 일본의 대표적인 시니어 관광사 '클럽 투어리즘'은 은퇴한 시니어를 대상으로 평일 저가여행 상품 및 비슷한 취향과 여행 목적을 가진 시니어들이 함께 여행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금융권에서도 '컨시어지 서비스'를 통해 자산·보험 등 금융관리를 제공하고 있다.
신장훈 삼정KPMG 유통·소비재산업본부 전무는 "시니어 비지니스는 이제는 특수한 사업영역이 아니며 미래 성장을 주도할 핵심사업의 일환으로 인식을 변화시킬 시점"이라며 "시니어의 소비패턴 분석은 물론 시니어 비즈니스가 활성화된 선진국의 사례를 벤치마크해 마케팅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삼정 KPMG는 오는 2018년 고령사회를 예견하며 소비계층인 '뉴 시니어'를 대상으로 기업들의 대비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사진은 작년 10월 대한적십자사가 마련한 노인건강생활체조 발표회에 참가한 어르신들. 사진/대한적십자사
양진영 기자 camp@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