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부동산 시장이 실수요자 위주로 재편되면서 지역 내 중심상권 인근에 위치한 아파트가 주목 받고 있다. 생활 인프라가 갖춰져 주거 편의성이 높아 가격 상승폭이 크고 환금성이 우수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중심상권과 접근성이 좋을수록 높은 가격 상승률을 나타냈다. KB부동산 시세에 따르면 경기 일산신도시 중심상권과 인접한 마두동의 '강촌마을 우방8단지'(1993년 6월 입주) 전용 84㎡ 매매가는 지난해 3월부터 올 3월까지 1년 동안 4억500만원에서 4억3000만원으로 6.17% 올랐다.
이렇다 보니 부동산 규제에도 불과하고 중심상권과 인접한 신규 아파트에 수요자들이 몰렸다. 실제로 금융결제원 조사 결과 KCC건설이 지난 1월, 서울 성동구 하왕십리동에서 분양한 '신당 KCC스위첸'은 총 92가구 모집에 681명이 몰리며 평균 7.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5일 만에 완판됐다. 해당 아파트는 왕십리역 인근에 조성된 풍부한 상권 인프라를 누릴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가운데 남해종합건설은 경기도 남양주시 호평동 일대에 '평내호평역 오네뜨 센트럴'을 분양 중이라고 14일 밝혔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1층 7개동 전용면적 59~74㎡ 총 616가구로 이뤄진다. 전용면적별 가구 수를 살펴보면 △59㎡ 220가구 △74㎡A 368가구 △74㎡B 28가구 등으로 이뤄져 있으며, 전 주택형이 수요자들에게 선호도 높은 소형으로 구성된다.
평내호평역 오네뜨 센트럴은 우수한 서울 접근성을 자랑한다고 분양 관계자는 설명했다. 지하철 경춘선 평내호평역이 도보권에 있어 30분 이내에 서울 상봉역까지 닿을 수 있고, 지하철 7호선 환승을 통해 강남권으로 50분 이내에 이동이 가능하다. 이와 함께 수석~호평 간 도시고속도로를 통해 잠실로 20분대 진입이 가능하고, 경춘북로가 인접해 있어 서울 동부권으로의 이동도 수월하다. 또한 지하철 8호선 연장선이 오는 2018년 개통예정으로 이를 통해 강남 접근성은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또한 판곡초, 평동초, 구룡초, 호평중, 호평고 등 초·중·고 교육시설이 단지에서 500m 이내에 밀집해 있어 우수한 교육환경을 자랑한다. 여기에 이마트 남양주점, 메가박스, 우편취급국 등 다양한 생활편의시설이 밀집한 중심상업지역이 가까운데다 주민센터, 호평체육문화센터도 인접해 있어 문화 및 편의시설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단지 가까이에 풍부한 녹지를 갖춰 주거환경이 쾌적한 점도 자랑거리다. 단지 바로 앞에 호만천이 위치하고 있으며 호평근린공원, 어린이공원, 천마산군립공원 등이 가까워 여가생활 및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
단지는 남향 중심설계로 채광과 통풍성을 높였으며 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소형 평면으로만 구성된다. 전용면적 59㎡는 거실과 주방이 마주보는 대면형 구조를 적용해 개방감을 극대화했으며, 전용면적 74㎡A와 74㎡B는 4Bay 판상형 구조를 적용했다. 여기에 가변형 벽체를 적용해 공간 활용도를 높였으며 대형 팬트리도 선택사양으로 제공된다.
또한 100% 지하주차 설계로, 단지 전체를 공원으로 꾸민 조경시설도 돋보인다. 단지 중앙에 어린이 놀이터가 들어서며, 물빛정원, 친환경적 생물서식 공간인 수생비오톱과 육생비오톱, 주민운동시설을 조성해 산책을 비롯한 가벼운 운동과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조경시설들로 채워진다.
입주민들을 위한 커뮤니티 시설도 조성된다. 입주민들의 건강을 위한 골프연습장, 휘트니스센터가 조성되며 주민카페, 작은도서관 등도 들어선다. 이와 함께 맞벌이 부부를 위한 어린이집과 자녀들의 안전한 통학차량 승하차를 돕는 키즈스테이션도 들어설 예정이다. 입주는 2019년 7월 예정이다.
고경록 기자 gr7640@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