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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이전 대유위니아 노사갈등 '시끌시끌'
입력 : 2017-04-13 오전 6:00:00
[뉴스토마토 이보라 기자] 대유위니아(071460)가 모그룹인 대유그룹의 본거지인 광주로 공장을 전면 이전한다. 이과정에서 노·사간 갈등이 재현되고 있다. 대유위니아는 만도기계 시절부터 사용하던 아산공장에서 제품을 생산해 왔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유위니아는 전날 아산공장 생산라인을 멈춰 세웠다. 아산공장의 스탠드형 김치냉장고와 프라우드 냉장고 생산라인을 광주공장으로 이전 설치하기 위함이다. 이로써 아산공장은 문을 닫게 됐다. 아산공장 생산 제품의 매출액은 약 2485억원으로 전체 매출액의 55.84%에 해당된다. 주요품목인 김치냉장고 등을 제외한 제습기와 에어워셔 등의 품목은 이미 2015년 말부터 광주 공장으로 이전됐다.
 
금속노동조합 산하 대유위니아지회의 노조집행부가 최근 사퇴를 결정했다. 아산공장 직원들의 광주로의 이전 조건과 관련한 특별교섭 의견일치안이 두번에 걸쳐 부결되자, 일련의 사태에 대해 책임을 지고 사퇴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별교섭 의견일치안에는 고용보장과 함께 공장이전에 따른 광주-아산간 교통수단 및 광주 숙소 제공, 이전에 따른 인력운영계획 등의 내용이 담겼다.
 
노조 관계자는 "조합원은 공장 생산라인이 중단되면서 휴무에 들어간 상태"라면서 "집행부가 사퇴해 현재는 집행부가 공석인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기존의 집행부가 노조원들의 의견을 모두 수용하지 못한 것 같다"면서 "새로운 집행부가 들어서면 노조원들과 이전 조건에 대해 합의해 나가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는 비상대책위원회가 꾸려진 상태다. 새로운 노조집행부 선거는 오는 13일 치뤄진다. 다른 노조 관계자는 "새로운 집행부가 선출된 이후 모든 것이 결정될 것"이라며 말을 아꼈다. 아산공장 직원들에게 '판촉활동'이라는 명목으로 주어진 2주라는 휴무기간이 상황에 따라 길어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대유위니아는 지난 2016년 말 공장이전을 결정했다. 관련 부품사가 모여있는 광주로 공장을 이전함으로써 원가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목적이다. 현재 아산공장에 근무하고 있는 인원은 총 280여명으로 회사 측은 연구개발 및 물류 인원 30명 가량을 남기고 250여명의 광주 이전을 계획하고 있다.
 
대유위니아 측은 오는 6월말 공장이전 및 광주 신공장 생산을 재개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공장이전을 완료하기 전까지 노조와 이전조건에 대해 원만히 합의해 최선의 결과를 도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대유위니아의 본사는 아산이지만 광주로의 본사 이전 계획에 대해 회사는 "아직 확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
이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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