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기철·홍연기자] 국정농단 사범으로 구속기소된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 수석이 박근혜 대통령에게 비선실세를 인정해야 한다고 건의했지만 묵살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안 전 수석은 16일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5차 변론기일에서 “최씨 사태가 불거진 지난해 10월 비선실세를 인정해야 한다고 건의했지만 반영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안 전 수석은 자신의 수첩에 적힌 내용을 더듬으며 “미르재단과 K스포츠 재단 자체 모금은 전경련이 주도해 모금하고 인사는 청와대 추천으로 하는 쪽으로 청와대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안이 나온 것으로 기억한다”고 밝혔다.
최기철·홍연 기자 lawch@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