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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최순실 게이트' 청와대 압수수색…내일까지 계속
안종법 수석 주거지·김종 문화체육부 제2차관실 등 포함
입력 : 2016-10-29 오후 3:41:29
[뉴스토마토 최기철기자] 최순실 게이트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29일 청와대를 전격 압수수색했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오늘 오후 2시부터 청와대 안종범 수석과 정호성 비서관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제시하고 청와대 측과 협의해 집행을 실시 중이라고 밝혔다.
 
특별수사본부 관계자는 이날 압수수색의 대상이나 구체적인 방법에 대해서는 설명할 수 없지만 청와대의 협조적인 태도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통상적인 압수수색과는 달리 특별수사본부가 요구한 자료를 청와대가 임의제출하는 방식으로 압수수색이 진행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이 관계자는 이어 오늘 집행 가능한 압수 대상은 진행하고, 오늘 안에 집행이 어려운 것은 가급적 내일까지 집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별수사본부는 이와 함께 안종범 청와대 정책수석과 정호성·김한수·윤전추·이영선씨 등 전·현직 청와대 비서관 또는 행정관의 자택도 압수수색 했다. 안 수석은 K스포츠재단 등이 대기업으로부터 거액의 기부금을 끌어 모으는 과정에서 대기업 측에 압력을 가했다는 의혹을 사고 있다.
 
전 비서관은 최씨가 최근까지 사용한 태블릿 PC에 본인의 아이디로 접속해 박근혜 대통령의 연설문 등 청와대 문건을 전달한 것으로 의심을 받고 있다. 김 행정관은 최씨가 사용한 태블릿 PC의 원 소유자로 최씨에게 태블릿 PC를 제공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청와대 행정관과 이 전 청와대 행정관은 최씨를 직접 접촉해 실무적으로 도운 의혹을 받고 있다. 이 전 행정관은 최근 언론을 통해 공개된 최씨의 동영상에서 박 대통령의 의상을 고르는 장소에 함께 있었던 인물이다. 이 전 행정관은 이날 특별수사본부에 소환돼 조사를 받고 있다.
 
또 미르재단과 K스포츠재단 인허가 과정에서 특혜를 제공한 의혹을 받고 있는 김종 문화체육부 제2차관실을 압수수색 했다.
 
특별수사본부는 주말간 압수수색을 모두 종료하고 압수물을 분석한 뒤 이르면 다음주 중 청와대 관계자와 김 차관을 소환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중앙지검 청사. 사진/뉴스토마토
 
최기철 기자 lawch@etomato.com
 
최기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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