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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효자' ICT수출액, 11개월 연속 감소
지난달 전년보다 2.1% 감소…갤노트7 파문 '엎친데 덮친격'
입력 : 2016-09-12 오후 3:24:59
[세종=뉴스토마토 이해곤기자]한국의 주력수출 분야인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이 수렁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고 있다. 여기에 삼성의 갤러시노트7 배터리 문제까지 불거지면서 휴대폰 수출부진도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와 부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산업통상자원부가 12일 발표한 '8월 ICT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ICT 수출은 141억3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실적은 올 들어 가장 낮은 감소폭이지만 지난해 10월 이후 11개월째 마이너스 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수입은 0.1%가 줄어든 75억3000만달러를 기록하며 무역수지는 65억9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올해 1월~8월까지 정보통신기술(ICT) 수출 증감율(%). 자료/산업통상자원부
 
품목별로 살펴보면 단가가 안정되는 양상을 보인 반도체는 55억9000만달러를 수출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5% 증가세를 보였다. 디스플레이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의 수요 증가로 감소세가 다소 완화되며 7.6%가 줄어든 25억4000만달러 수출을 기록했다.
 
하지만 휴대폰은 완제품의 내수 집중과 중국 등 글로벌 업체와의 경쟁이 심화되면서 수출 감소폭이 크게 늘었다. 부품을 포함한 휴대폰은 지난해 8월에 비해 18.1%가 줄어든 19억8000만달러 수출에 그쳤다. 특히 완제품 수출은 갤러시노트7 등 신제품을 내수 위주로 공급하고 해외 생산이 늘면서 30.2%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수출은 베트남을 제외한 대부분 국가에서 줄어든 모습이다. 지난해 8월 대비 수출이 31.1% 증가하며 15억달러를 수출한 베트남은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 영향으로 부품 수요가 늘어나면서 휴대폰과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의 수출이 늘었다. 
 
중국은 현지 로컬업체와의 경쟁이 거세지면서 디스플레이와 휴대폰 수출이 줄어 3.7%가 줄어든 75억5000만달러로 집계됐고, 미국도 5.2%가 줄어든 14억8000만달러 수출에 그쳤다.

 
세종=이해곤 기자 pinvol1973@etomato.com
이해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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