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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P, 3Com 업고 시스코와 '맞짱'
27억달러에 3Com 매입하기로
입력 : 2009-11-12 오전 9:19:39
[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컴퓨터 공룡' 휴렛패커드(HP)가 27억달러에 3Com을 매입할 계획이라고 11일(현지시간) 밝혔다.
 
HP는 네트워킹과 서버 및 스토리지를 자사에 공급하기 위한 목적으로 이번 매입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HP는 3Com 매입을 통해 네트워크 장비업체 시스코시스템스와 정면 승부수를 띄울 심산인 것으로 보인다.
 
HP 이사회는 주당 7.90달러를 지불하게 될 이번 3Com 거래에 대해 이미 승인을 내린 상태. HP에 따르면 거래는 내년 상반기 중 시행된다.
 
PC와 프린트기계로 유명한 HP는 이번 거래가 성공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고 있다. HP는 성명서에서 "이 조합이 네트워킹 산업을 변화시킬 것이며 HP의 차세대 전략인 데이터 센터 구축에 있어 든든한 배경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또 3Com을 매입할 경우 중국시장에서의 자사 점유율이 확대되는 것은 물론이고 이더넷 스위치와 네트워크 라우터 등의 상품 공급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업 매입 결정과는 별도로 이날 HP는 회계연도 4분기에 주당 99센트 순익, 308억달러 매출을 기록했다고 공개했다. 전년동기 HP는 주당 84센트 순익, 336억달러 판매 기록을 세운 바 있다.
 
일회성 항목을 제외할 경우 주당 순이익은 1.14달러인 것으로 나타났다. 종전 톰슨 로이터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는 주당 1.17달러 순익, 298억달러 매출이었다.
 
HP는 보다 자세한 4분기 실적 내역을 오는 23일 공개할 예정이다.
 
회계연도 1분기 전망에 대해 HP는 주당 90~92센트의 순익을 기록하고 296억~299억달러의 판매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일회성 항목 제외시 HP는 주당 1.03~1.05달러 군익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내년 전체로 볼 경우 HP는 실적이 더 나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예상 매출액은 종전 약 1170억~1180억달러에서 약 1180억~1190억달러로 상향 수정됐다. 같은 기간 순익의 경우, 종전 주당 3.60~3.70달러에서 약 주당 3.65달러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단, 이 같은 실적 전망은 3Com 인수 여파를 고려하지 않고 산정된 것이다.
 
뉴스토마토 김나볏 기자 freenb@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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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볏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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