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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메일 사기 당한 LG화학, 영국계 은행 상대 240억원 소송
영국계 은행 '바클레이즈'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소송 제기
입력 : 2016-08-22 오후 1:03:13
[뉴스토마토 조승희기자] LG화학이 지난 3월 거래처 이메일 해킹으로 240억원을 사기 당한 사건과 관련해 당시 거래은행인 영국계 은행에 책임을 묻는 소송에 본격 나선다.
 
22일 관련업계와 법원에 따르면, LG화학은 지난 5월27일 서울중앙지법에 바클레이즈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으며 오는 24일에 첫 변론기일을 앞두고 있다.
 
LG화학은 지난 3월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영석유회사 아람코의 자회사인 아람코프로덕트트레이딩으로부터 "계좌번호가 변경됐다"는 이메일을 받고 해당 계좌로 나프타 거래대금 240억원을 송금했다. 
 
그러나 이는 아람코프로덕트트레이딩의 계좌가 아닌 이메일을 해킹한 제3자의 계좌였다. LG화학은 당시 거래은행인 바클레이즈가 수익자의 성명과 수취계좌의 예금주 명의가 일치하지 않으면 송금하지 않아야 하는 주의의무를 다하지 못했다며 책임을 물을 방침이다.
 
바클레이스 측은 한국 법원에 국제재판관할권이 없으므로 한국에서 재판을 받을 수 없다는 취지의 답변을 법원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외사부는 범인을 나이지리아 국적인 것으로 추정하며 영국 정부에 사법 공조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LG화학 대산공장 야경. 사진/LG화학
조승희 기자 beyond@etomato.com
조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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