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토마토 김하늬기자]정부가 올 상반기 걷은 세금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19조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 내수와 수출 경기가 크게 살아나지 않고 있지만 법인세
, 부가가치세
, 소득세 등 전반적인 세수가 잘 걷힌 영향이다
.
10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월간 재정동향'에 따르면 올 1~6월 국세수입은 125조60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9조원 더 걷혔다. 정부 계획대비 세금이 걷힌 속도를 뜻하는 세수진도율도 56.3%로 작년보다 6.9%포인트 상승했다.
특히 법인세가 많이 걷혔다. 법인세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5조9000억원 늘어 총 28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세수진도율은 61.8%로 작년보다 10.7%포인트나 상승했다.
이는 작년 12월 말 기준 결산법인의 세전순이익이 전년 대비 18.7% 증가한 영향이 크다.
부가세도 5조8000억원 늘어 30조 7000억원을 기록했다. 민간소비가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할 때 작년 4분기에는 3.3%, 올 1분기에는 2.2% 증가한 영향이다.
소득세도 부동산 거래활성화 영향으로 1년 전보다 4조9000억원 더 걷힌 35조5000억원으로 집계됐다.
국세수입은 늘었지만 정부의 재정 조기집행 등에 따라 통합재정수지와 관리재정수지는 모두 적자를 보였다. 다만 통합재정수지에서 사회보장성기금수지를 뺀 관리재정수지는 28조5000억원 적자로 작년보다 15조원 개선됐다.
6월 말 기준 국가채무는 591조7000억원으로 작년 말보다는 35조2000억원 늘었다.
기재부 관계자는 "세수실적 개선세로 작년보다 재정수지 개선이 지속되고 있다"며 "다만 앞으로 개별소비세 인하에 따른 정책효과 종료, 산업구조조정 본격화, 환율 변동성 확대 등 다양한 경기 변동요인이 상존한다"고 말했다.
정부가 올 상반기 걷은 세금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19조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뉴스1
세종=김하늬 기자 hani4879@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