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토마토 김하늬기자]전력수요가 사상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전국적인 폭염과 열대야가 지속되면서 냉방이 급증하고, 하계휴가 복귀로 산업체 조업이 정상화되면서 전력수요가 크게 늘어난 영향이다.
8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3시 전력수요가 8370만kW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겨울 1월21일 발생한 8297만kW를 넘어서는 사상최고 기록 경신이다. 예비력은 591만kW, 예비율은 7.0% 등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지난주 목요일부터 시작된 전국적인 폭염과 주말의 기온 누적효과로 냉방수요가 급증하고, 휴가기간 중단됐던 산업체 조업이 증가한 영향"으로 풀이했다.
이같은 전력수요 증가로 이번주 전력예비율은 대체로 6∼8% 수준으로 낮아질 것으로 관측된다. 전력예비력도 지난주보다 낮은 550∼650만kW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올여름 최대전력은 7월11일 7820만kW, 7월25일 8022만kW, 7월26일 8111만kW 등을 기록했다.
산업부는 전국적으로 무더위가 계속될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만일에 있을지 모를 전력공급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먼저 발전기 불시정지가 발생하지 않도록 설비안정에 만전을 기하고 현재 정비중인 월성 1호기, 당진 3호기 발전기도 빠른 시일내에 재가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 시운전중인 여수 1호기, 북평 1호기, 신고리 3호기, 당진 10호기 등 4개 발전소의 생산전력도 수급상황에 따라 예비력에 포함해 운영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또 수급위기시 최단시간내 발전이 가능한 양수발전소(470만kW규모)도 수위를 가득 채워놓도록 조치했으며 발전기 정지우려가 있는 시험, 작업 등은 피크시간대를 피해서 시행토록 했다고 밝혔다.
산업부 관계자는 "대표적인 에너지낭비사례인 '문 열고 냉방영업 행위'를 본격적으로 점검하고 위반시 과태료를 부과해 에너지 소비절약을 적극 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8일 오후3시 전력수요가 8370만kW를 기록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사진/뉴스1
세종=김하늬 기자 hani4879@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