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기철기자] 업체들로부터 입점 청탁을 받고 뒷돈 10억여원을 챙긴 전 롯데백화점 임원과 브로커가 구속됐다.
서울중앙지검 방위사업수사부(부장 박찬호)는 5일 전 롯데백화점 이사 권모씨(55)와 브로커 조모씨(47)를 전날 구속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권씨 등은 2009년 롯데백화점 입점을 원하는 업체들로 청탁과 함께 뒷돈 총 10억여원을 수수한 혐의(배임수재)를 받고 있다. 조씨는 백화점에서 매장을 운영하는 업주이기도 하다.
검찰은 권씨 등의 범행이 신영자(74) 롯데장학재단 이사장과 관련이 있는지를 집중 조사 중이다. 또 뒷돈을 받고 입점을 시켜준 롯데백화점 전·현직 임원이 있는지도 캐묻고 있다.
신 이사장은 롯데백화점과 롯데면세점 운영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해 업체들의 입점과 좋은 매장 위치를 내주고 35억여원을 받아 챙긴 혐의(배임수재) 등으로 지난달 26일 구속 기소됐다.
한편, 정운호 네이처리퍼블릭 대표의 부탁을 받고 신 이사장에게 롯데면세점 내 입점 청탁과 함께 거액을 건넨 브로커 한모(58)씨도 지난 5월20일 특정범죄가중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구속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청사. 사진/뉴스토마토
최기철 기자 lawch@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