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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기업Plus)닛산자동차, 일본 최초 자율주행차 8월 출시
입력 : 2016-07-14 오후 2:47:28
[뉴스토마토 권익도기자] 일본 닛산자동차가 오는 8월 중에 자율주행 기능이 탑재된 신형 미니밴을 출시한다. 일본에서 자율주행차가 출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12일 일본 도쿄에서 일본 최초 자율주행차 닛산의 2016년형 세레나가 테스트 주행 도중 정차해 있다. 사진/뉴시스·AP
 
14일 닛케이아시안리뷰(닛케이) 등 일본 주요언론에 따르면 닛산자동차는 전날 요코하마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자사의 자체 자동운전 시스템 ‘프로파일럿’이 장착된 신형 미니밴 ‘세레나’를 발표했다.
 
사카모토 히데유키 닛산 부사장은 “자율 주행 기술로 닛산은 (고객들에게) 안락함과 편안함을 제공할 것”이라며 “우리 사회에 새로운 가치를 제안하길 바라고 있다”고 밝혔다.
 
프로파일럿은 고속도로 단일 차선에서 앞차와의 거리를 감지해 운전할 수 있게 하는 기술이다. 차체 앞쪽에 있는 상단 유리의 카메라로 앞 차량과의 거리를 계산해 운전자가 시속 30~100킬로미터의 범위에서 운행할 수 있게 도와준다.
 
주행 중에는 액셀, 브레이크, 핸들이 자동으로 조작된다. 다만 핸들에서 5초간 손을 뗄 경우 경고음이 10초가량 울리며 운전자에게 주의를 주기도 한다.
 
사카모토 부사장은 “자율주행 기능은 어디까지나 운전자의 보조 수단일 뿐 운전자가 도로에서 시선을 떼고 완전히 스스로 운행할 수 있는 기능을 의미하진 않는다”며 “둘 간의 차이를 명확히 알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닛산자동차는 향후 다른 차종으로도 기술을 확대 적용할 계획에 있다. 이날 닛케이는 닛산이 내년 스포츠유틸리티(SUV)인 캐시카이에 기술을 탑재해 유럽에 수출하고 미국과 중국으로도 활동 반경을 넓혀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일본에서 첫 자율 주행차가 나오게 되면서 당국의 규제 마련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5월 일본 경시청은 자율주행차의 공공도로 실험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처음으로 발표했고 현재는 도로교통법 검토에도 착수한 상태다. 최근 미국에서 자율주행차 사고가 큰 문제가 됐던 만큼 규제 방침을 철저히 한다는 계획이다.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신형 세레나는 오는 8월 하순 출시되며 가격은 300만엔 이하로 책정될 예정이다. 닛케이 역시 메르세데스벤츠와 테슬라의 기능적 유사점은 있지만 미니밴이라는 특성상 250만~300만엔선에 결정될 것이라고 전했다.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권익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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