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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6월 수출 4.8% 감소…경기 전망도 어두워(상보)
입력 : 2016-07-13 오후 5:41:35
[뉴스토마토 권익도기자] 중국의 수출액이 달러 기준 3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수입 역시 1년 8개월째 마이너스 증가율을 보이고 있어 무역 경기에 대한 우려감이 커지고 있다.
 
13일 중국 해관총서는 6월 중국의 수출액이 달러 기준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8%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수출액은 11.5% 증가했던 지난 3월 이후 계속해서 감소폭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 4월과 5월 수출액 증가율은 각각 -1.8%, -4.1%였다.
 
다만 위안화 기준으로 수출액은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1.3% 증가하며 우려를 다소 진정시켰다.
 
같은 기간 수입 역시 시장의 예상을 크게 하회하며 부진한 흐름을 나타냈다. 6월 중국의 수입액은 달러 기준으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8.4% 감소해 지난 2014년 11월(6.7% 감소)부터 20개월 연속 마이너스 흐름을 이어갔다. 직전월의 0.4% 감소와 사전 예상치인 5.0% 감소 역시 모두 하회했다.
 
6월 무역수지는 481억1000만달러 흑자를 기록, 466억4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할 것이라던 예상은 상회했지만 499억8000만달러 흑자였던 직전월 기록은 밑돌았다.
 
위안화 기준으로도 수입액은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2.3% 감소했고 무역수지는 3112억 위안 흑자로 예상치 3230억위안 흑자에 못 미쳤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 기간 달러화 기준 수출이 감소폭을 확대한 것은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에 해외 수요가 급감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아이리스 팽 나티시스SA 전략가는 “중국의 무역 경기는 여전히 약세에 있다”며 “위안화 기준으로 소폭 증가한 것이 크게 의미 있는 개선이라 보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후앙 송핑 해관총서 대변인도 이날 로이터에 “세계 경제는 수많은 불확실성에 직면하고 있다”며 “브렉시트와 미국의 금리인상 시기, 변동성이 큰 국제 금융 시장, 테러 등 수많은 요인이 세계적으로 투자자들과 소비자들의 심리와 국제 무역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향후 무역 경기에 대한 전망도 현재로썬 좋지 않다.
 
후앙 대변인은 “올해 내내 무역 경기는 암울한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며 “하방 압력이 여전히 높다”고 전망했다.
 
팽 전략가 역시 “올해 3분기(7~9월)에는 하방압력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하반기 내로 중국 정부가 적극적이고 신속한 재정정책을 펼치기를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중국 수출액 증가율 추이. 자료/인베스팅닷컴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권익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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