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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산업생산 1.7% 증가…15개월 만에 최고
개소세 인하 종료·조선업 부진에 경기회복 이어질 지는 '미지수'
입력 : 2016-06-30 오전 11:41:45
[세종=뉴스토마토 김하늬기자]전체 산업생산이 한달 만에 다시 반등하면서 15개월새 가장 큰 증가폭을 기록했다. 금융·보험업, 보건·사회복지업 등을 중심으로 한 서비스업에서 소폭의 증가세를 유지한 가운데 자동차와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광공업 등 전부분에서 생산이 늘어난 영향이다.
 
다만 개별소비세 인하 종료와 조선업에 대한 부진들이 소비악화로 이어질 수 있어 경기 회복세가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30일 통계청이 발표한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5월 전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1.7% 증가했다. 이는 1.9% 증가를 기록한 작년 2월 이후 15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지난 2월과 30.7%씩 증가하던 전산업생산은 4(-0.8%) 감소세로 돌아서며 주춤했지만 한 달 만에 다시 반등했다.
 
광공업생산을 중심으로 증가폭이 커졌고 내수를 나타내는 지표인 소매판매와 서비스업생산도 소폭 증가했다.
 
5월 광공업생산은 통신·방송장비(-11.0%), 섬유제품(-2.5%) 등에서는 감소했지만 반도체(9.9%), 자동차(3.7%) 등이 늘어 전월보다 2.5% 증가했다.
 
반도체의 경우 최근 중국에서 스마트폰 생산이 많이 확대돼 D램 수출이 늘어난 영향이다. 자동차는 수출은 좋지 않았지만 내수판매가 뒷받침했다. 또 해외생산이 확대되면서 자동차부품의 생산 수출이 증가했다.
 
반면 통신·방송장비는 3월에 출시된 스마트폰 신제품 효과가 소멸되면서 감소한 모습을 보였다.
 
서비스업 생산은 전월 대비 0.1% 증가했다. 출판·영상·방송통신·정보(-3.3%), 도소매(-1.1%) 등에서 감소했고 부동산·임대(3.3%), 보건·사회복지(2.0%), 금융·보험(1.4%) 등에서 증가했다.
 
특히 금융·보험업은 지속적인 호조를 보이고 있다.
 
김광섭 통계청 경제통계국 국장은 "주식거래대금이 전월대비 4.8%가 늘면서 수수료 증가가 이어졌고 은행대출도 67000억원 가량 늘면서 이자수익이 있었다""앞으로도 6월 금리 인하 영향으로 향후 대출이 늘면서 금융·보험업이 이자수익 등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소비를 나타내는 소매판매는 의복 등 준내구재(1.2%), 승용차 등 내구재(1.1%),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0.1%) 판매가 모두 늘면서 전월보다 0.6% 증가했다.
 
임시공휴일 지정(56), 승용차 개소세 인하 연장 등 정책효과 영향으로 풀이된다. 승용차 내수 판매량은 3월 전년 동월 대비 18.9%, 45.8%, 520.8% 증가했다.
 
또 이른 더위가 찾아와 의복과 음식료품에서 소비가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개별소비세 인하가 6월 말로 종료되면 소매판매에 부정적 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높다.
 
김광섭 국장은 "소매판매가 0.6% 증가했는데 승용차를 제외하면 -0.2%를 나타낸다""승용차 판매가 소비 부문에 큰 기여를 했는데 종료되면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 조선업 부진이 소비에 미치는 영향도 앞으로 변수로 작용될 전망이다. 울산과 경남 지역의 경우 지난 1분기 소매판매 증가폭이 1%대에 그쳐 전국 평균(4.6%)에 한참 못 미쳤다.
 
기재부 관계자는 "6월은 5월 반등 영향으로 생산과 소비를 중심으로 산업활동이 다소 조정을 받을 전망"이라며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로 인하 고용둔화, 경제심리 회복 지연 등이 내수 회복세를 제약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한편 통계청은 최근의 경제환경 변화를 반영하고 경기종합지수의 경기설명력 향상을 위해 9차 경기종합지수를 개편했다.
 
동행종합지수와 경기설명력 차이를 해소하고 예측력을 높이기 위해 선행종합지수의 구성지표를 조정하는 내용을 담았다.
 
기저순환일과 관련해서는 경기분석 시 참고할 수 있도록 10일 순환기의 경기저점을 20133월로 잠정설정을 했다. 이에따라 2009년 저점 이후 20118월 정점까지 30개월간 경기상승세가 지속됐고 그 이후 20133월까지 19개월간 경기가 후퇴하는 모습을 보였다.
 
 
전체 산업생산이 한달 만에 다시 반등하면서 15개월새 가장 큰 증가폭을 기록했다. 사진/뉴시스

세종=김하늬 기자 hani4879@etomato.com
김하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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